[Oh!쎈 레터] 방탄소년단, 韓 최초 2년 연속 BBAM 수상의 의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5.21 13: 34

방탄소년단이 또 해냈다.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최초의 기록을 추가했다. 컴백과 동시에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관심을 받으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월드 프리미어 무대를 갖게 된 방탄소년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기록 행진을 시작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21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했다. 공식 초청돼 정규3집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의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었고, 또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후보에 올라 기대를 높였다.

그리고 기대를 충분히 채워준 방탄소년단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2년 연속으로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션 멘데스 등을 꺾고 K팝 가수로서는 최초로 2년 연속 수상을 하게 된 것.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의 수상이 일찌감치 예견됐다는 점, 이름이 호명된 후 쏟아진 역대급 함성이 방탄소년단의 존재감을 입증해주는 요소였다.
앞서 지난 2013년 싸이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수상(톱 스트리밍 송 비디오 부문)의 영광을 안은데 이어 방탄소년단의 활약이 이어지며 의미를 더했다.
수상 이후 RM은 유창한 영어로 "이렇게 소중한 상을 안겨주셔서 감사하다. 2년 연속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소셜에 대해 생각해봤다. 여러 팬들이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자신들의 삶을 바꿔줬다고 하는데, 소셜을 타고 움직이는 말이 얼마나 힘이 있는지 깨달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지민도 "이 상은 아미들이 받은 것이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말하며 팬클럽인 아미에게 각별히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K팝 가수 최초로 2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초청된 것은 물론, 수상의 기쁨까지 누리게 된 방탄소년단의 행보는 여러모로 의미를 갖는다. K팝 아티스트의 활동 반경을 세계적으로 넓힌 것은 물론, 최근 가장 빠르게 트렌드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는 SNS 내에서의 영량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이번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도 진행하게 됐다. 세계 최대의 음악 시장이자 폐쇄적이기도 한 빌보드 뮤직 어워드도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을 인정했다는 의미다. 방탄소년단은 이에 대해서 레드카펫 행사에서 "정말 기적 같은 일이다. 팬 덕분에 이곳에 온 것 같다. 잘 하고 가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앞서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제작사인 딕 클락 프로덕션의 최고경영자인 마이크 마한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최고의 음악을 보여주며 팬들의 목소리를 직접적으로 대변한다.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영향력은 명백하다. 우리는 그들의 신곡 'FAKE LOVE'의 월드 프리미어 무대를 공개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의미 있는 최초의 행보, 그리고 점점 더 확장해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영향력과 존재감이 뿌듯해지는 성과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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