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후폭풍' 윤태영, '백일'X'함무라비' 하차·통편집→재촬영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5.21 13: 02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미스 함무라비' 측이 윤태영의 분량을 통편집 및 하차, 재촬영하기로 결정했다.
음주 운전으로 논란에 휩싸인 배우 윤태영이 tvN '백일의 낭군님'에 이어 JTBC '미스 함무라비'에서도 통편집된다.
21일 오전 '미스 함무라비' 측 관계자는 OSEN에 "윤태영이 드라마 카메오로 촬영을 마쳤으나, 새로운 배우를 캐스팅해 재촬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태영은 방송 초반에 출연하는 것이 아니라 방송 일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윤태영은 음주 운전으로 tvN '백일의 낭군님'에서도 하차를 결정했다. 
지난 20일 오후 tvN 측 관계자는 "내부논의를 통해 윤태영 씨 하차 후 해당 배역을 타 배우로 교체하기로 결정했으며, 대체 배우는 현재 미정이다. '백일의 낭군님'은 사전제작으로 진행되는 드라마이며, 제작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제작진은 시청자분들에게 좋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공식 입장을 냈다. 
윤태영의 소속사 갤러리나인 역시 "윤태영 씨는 변명 없이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물의를 일으켜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뜻을 전했다. 당사 또한 책임을 통감하며, 애정과 관심 주시는 팬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공식 입장을 통해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윤태영은 올해 OCN 드라마 '동네의 영웅'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첫 방송을 앞두고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운전을 비롯해 교통사고까지 일으켜 복귀는 물거품이 됐다. 또한, 그가 출연하기로 했던 드라마 측은 새로운 대체 배우를 구해 재촬영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윤태영은 지난 13일 오후 8시께 음주 후 운전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차량 운전자와는 합의했지만 경찰조사를 받아야 했으며, 다음 날인 14일 오후 2시께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았다. 당시 윤태영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79% 수준이었지만,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면허취소수준인 0.140%로 책정됐다./hsjs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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