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어바웃 타임'의 로맨스vs'함무라비'의 법정극, 관전포인트 셋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5.21 13: 25

장르도, 매력도 다른 신상 드라마들이 온다.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어바웃 타임'과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가 21일 오후 첫 방송된다. 서로 다른 장르적 매력을 어필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상황. 두 작품 모두 출연 배우들의 논란으로 위기를 겪기도 했던 바. 첫 방송에서 이미지를 회복하고 시청자들의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어바웃 타임', 운명 구원 로맨스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극본 추혜미, 연출 김형식)은 수명시계를 보는 능력을 지닌 여자 최미카(이성경 분)와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운명에 엮인 남자 이도하(이상윤 분)가 만나 사랑만이 구현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순간을 담아낸 운명구원 로맨스다. 수명시계라는 색다른 감성과 판타지 장르를 더해 재미를 줄 예정이다.
이상윤과 이성경이 만나 운명적인 로맨스를 촘촘하면서도 세심하게 그려낼 계획. 따뜻해진 날씨에 어울리는 싱그러운 멜로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겠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판타지 로맨스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뮤지컬 업계의 치열한 현장과 아름다운 무대를 담아내면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드라마 '싸인'과 '유령' 등을 연출했던 김현식 감독이 연출하며 특유의 서정미와 애틋함을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불허 스토리와 색다른 전개을 예고하며,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100% 만족시키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어바웃 타임'은 첫 방송을 앞두고 조연으로 출연하는 이서원이 성추행, 흉기 협박 논란으로 하차한 상황. 김동준이 새롭게 투입돼 재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서원 사태를 잘 마무리 짓고 시청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미스 함무라비', 생활밀착형 법정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 연출 곽정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를 내세우며 사건보다는 사람에 집중한 작품을 예고하고 있다. 판사들이 주인공인 작품이라 딱딱할 것 같다는 편견을 깰 작품이다. 많은 법정드라마들 속에서 이 작품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점이다.
대본을 집필한 문유석 판사는 "살인 사건이나 거대 권력 비리는 전체 사건의 0.1%도 안 된다. '미스 함무라비'는 누구나 실제로 겪을 수 있는 진짜 사건들과 그걸 다루는 사람들의 진짜 고민을 그려보고자 한다. 소박하게나마 각자 자기가 선 자리에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박차오름, 임바른, 정보왕 등 요즘 판사들의 고군분투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서툴고 실수하며 좌절하고 다시 일어나 자신의 길을 가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미스 함무라비'에 신선한 매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동일을 비롯해 고아라와 김명수, 류덕환, 이엘리야까지 신선한 조합이 주는 연기 케미 역시 이 작품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 배우들의 새로운 변신이 어떻게 펼쳐질지도 주목되는 작품이다. 이날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tvN,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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