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세계 최고 보이그룹"..방탄소년단, 美 BBMA도 인정한 존재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5.21 15: 26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보이밴드, 방탄소년단"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호스트인 켈리 클락슨이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을 소개한 멘트다.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몰린 팬들의 함성 덕분에 귀여운 분홍색 귀마개까지 준비한 켈리 클락슨. 방탄소년단을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보이밴드"라고 소개하며 이들의 저력에 놀란 모습이었다.
방탄소년단은 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 정식으로 초청된 이들은 이날 정규3집 'FAKE LOVE'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전 세계에 방탄소년단의 위상을 알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의 존재감은 단연 돋보였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16번의 공연 중 15번째로 무대에 등장했다. 켈리 클락슨은 앞서 방탄소년단을 소개할 때 들었던 역대급 함성에 다시 한 번 놀랐고, 미리 준비한 커다란 귀마개를 쓰며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보이밴드,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소개한다"라고 말했다.
일찌감치 뜨거운 함성으로 채워졌던 시상식 현장이었다.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세계 각국의 팬들이 몰렸고, 'BTS'의 이름이 호명되는 것만으로도 열기는 더욱 더 뜨거워졌다. 무대를 공개할 때가 되자 더 뜨거운 함성이 시상식장을 휩쓸며 감동을 준 것.
방탄소년단의 'FAKE LOVE' 무대는 압도적이었다. 이들의 장점인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물론, 탄탄한 라이브 실력으로 감탄을 줬다. 무엇보다 한국어로 된 가사를 '떼창'으로 따라하는 팬들의 반응도 인상적. 이들을 향해 쏟아진 함성은 그야말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뜨거운 응원은 이들의 무대가 끝난 이후에도 이어졌다. 방탄소년단의 공연 이후 톱 아티스트 상을 시상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타이라 뱅크스도 이런 함성에 놀라며 시상을 진행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그만큼 이날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의 방탄소년단의 존재감은 상상 이상으로 거대했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저력을 보여준데 이어 올해에는 더 커진 존재감과 파급력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휩쓴 방탄소년단이다.
방탄소년단은 무엇보다 음악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인정받았고, K팝을 대표하는 보이그룹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이제 단순히 K팝의 범주에서 머무르는 팀이 아닌, 켈리 클락슨이 소개한 것처럼 경계 없이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보이밴드"가 됐다. 압도적인 존재감의 방탄소년단이다.
방탄소년단은 시상식 이후 "2013년 음 팀을 이루었을 때 우리는 평범한 7명의 아이였다. 꿈이 있었지만 지금 여기 서 있게 될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다. 2년 연속 수상이라니 정말 영광이다. 이 상은 전 세계 아미(ARMY)의 것"이라고 말하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 "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우리의 컴백 무대를 전 세계 팬들과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뜻 깊었다. 객석의 많은 분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고 응원을 보내줘 최선을 다해 공연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2018 미국 빌보드 어워드 시상식과 함께 이번 방미 기간 동안 NBC '엘렌 드제너러스 쇼' 녹화에 참여하고,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도 진행했다. 귀국 이후에는 국내 언론과의 기자회견을 비롯해 팬들을 마난ㄹ 수 있는 컴백쇼를 진행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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