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리뷰]'어바웃타임' 이성경·이상윤, 접촉사고 '악연'→첫만남 '키스'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5.21 22: 18

'어바웃타임' 에서는 이성경이 수명을 보는 캐릭터로 첫 등장, 이어 이상윤과 악연으로 첫만남을 가졌다. 
2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연출 김형식, 극본 추혜미)' 에서는 최미카엘라( 이성경 분)와 도하(이상윤 분)이 첫 만남을 가졌다. 
이날 최미카엘라는 관광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도로에서 차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차에서 내린 미카엘라는 "나에겐 사람들에게 남은 수명이 보인다"고 말하며 사고 현장을 지나갔고, 이때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한 부부를 목격했다.  미카엘라 예상대로 갑자기 심장에 고통을 느끼기 시작, 이어 심정지로 목숨을 잃었다. 

그런 모습을 보며 미카엘라는 더욱 착잡해졌다. 자신의 수명도 읽을 수 있기 때문. 자신의 손목에는 '167일 3시간 14분'이란 초가 지나가고 있었고, 미카엘라는 얼마남지 않은 자신의 수명시계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이도하(이상윤 분)은 주차한 차에 시동을 걸면서 출발하자마자 미카엘라와 접촉사고가 났다.  까칠게 사과하는 도하를 못 마땅하게 생각, 미카엘라는 "지구가 자기 중심을 돌아가냐"고 쏘아부으면서도 바빴던 탓에 이를 넘어가려 했다.  그러자 도하는 "이대로 가면 내가 뺑소니범으로 우려받는다"면서 지나가는 휠체어를 빌려, 미카엘라를 태웠다. 제대로 걷지도 못한 미카엘라를 신경쓴 거였다.  가야한다는 미카엘라를 붙잡으며, 뺑소니범으로 몰리지 않기 위해 응급실로 기어코 데려갔다.  악연으로 맞이한 두 사람의 첫 만남이었다. 
하지만 급한 일 있던 미카엘라는 초조해졌고, 도하를 노려봤다.  치료를 마치고 온 미카엘라는 오디션 시간에 늦고 말았다. 게다가 비도 내리는 상황. 마침 나타난 도하에게 차좀 태워달라고 부탁했다. 도하 때문에 늦었다는 것.  하지만 도하는 이를 거부하며 "법적 금전적 책임은 충분히 이행했다"고 말했다. 결국 막무가내로 도하 차에 탑승한 미카엘라는 "도의적 책임도 물어라"면서 차를 빌렸다.   못 내린다며 절박함을 호소해 도하는 어쩔 수 없이 차를 내줬다.   
진짜 뮤지컬 배우처럼 멋진 무대를 꾸민 미카엘라, 얼떨결에 자동차 키를 받으러 온 도하가 이를 목격했다. 도하는 미카엘라의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하지만 오디션 결과는 부족했다. 탈락시키려하는 면접장에게 미카엘라는 "다음 말고 지금 당장 보여드리겠다, 뭐든 해보겠다"고 외쳤다.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없기 때문. 
짝사랑하는 남자를 유혹해보라는 미션에 미카엘라 시야에 도하가 들어왔다.  다짜고짜 무대 위에서 내려와 도하에게 걸음을 옮긴 미카엘라, "좋아한다"는 대사를 외치며 도하에게 입을 맞췄다. 도하는 "당신 미쳤냐"며 그런 미카엘라에게 화를 냈고, 도하의 냉랭한 반응 때문에 미카엘라는 더 오디션을 망치게 됐다. 
 거기 서라는 도하의 말을 무시하며 앞만 보며 걷기 시작한 미카엘라, 이때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노력했던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갔다.  도하는 그런 미카엘라 마음은 모른 채 "장난도 정도가 있다, 고소할 것이 많다"며 화냈고, 미카엘라는 "미안하다"며 자동차 키를 건넸다. 진심으로 사과하는 미카엘라에게 도하는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그 자리에서 얼음이 된 것처럼 멀어져가는 미카엘라의 뒷모습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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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바웃타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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