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법남녀' 정유미, 살인 용의자 계략에 빠졌다..'목숨 위험'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5.21 23: 03

정재영과 정유미는 부패한 시체의 정확한 사망 이유를 밝혀낼 수 있을까.
21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에서는 법의관 백범(정재영 분), 검사 은솔(정유미 분)이 3년 전 죽은 남자의 시체를 꺼내 사인을 밝히기 위해 힘을 모았다.
지난주 방송에서 한 여자(이나라 분)는 3년 전 죽은 남편 장득남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죽은 남편의 누나들은 그 여자가 200억 원의 유산을 노리는 사기꾼이라고 반박했고, 여자는 "죽기 전에 정자를 냉동시켜놨다. 나도 나중에 알았다. 더 건강할 때 정자를 보관하고 싶었던 것 같다. 득남 씨 정자로 임신했고 낳은 아기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우리 아이한테 아빠 꼭 찾아주고 싶다. 그게 엄마의 마음이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은솔은 죽은 남편의 시신을 꺼내 검사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법의관 백범이 시신을 훔쳐 부검실 안으로 급하게 들어갔다. 죽은 남자의 누나들은 화장하겠다며 시신을 내놓으라고 주장했으나, 백범은 두개골 함몰골절을 발견해 부검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직감했다. 백범의 행동 때문에 시신의 유족인 세 누나의 원성이 폭발했다. 
국과수 관계자는 "우리는 국과기관이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의무가 있다. 부검을 통해서 조사하겠다"고 알렸다. 그러나 뭔가 숨기는 것이 있는 죽은 남자의 세 누나는 "그 여자가 제안한 거 아니냐?"며 결사 반대했고, 은솔은 "감정만 앞서고 진심이 안 보인다"며 속으로 생각했다.
은솔은 시체의 냄새를 맡아 보라며 다가갔고, 세 누나는 펄쩍 뛰엇다. 이에 은솔은 "동생 분한테 칼도 못 갖다대게 하면서, 이 냄새는 그렇게 싫으시냐. 생판 남인 법의관도 사의 밝히겠다며 코 박고 냄새 맡고 있다"고 말해 세 누나는 민망해졌다. 
3년 전 죽은 남자의 내부 장기는 대부분 소실돼 있었고, 두개골의 골절 상태도 심각한 상태였다. 은솔을 비롯한 강력계 형사 차수호(이이경 분), 서울 동부지검 검찰 수사관 계장 강동식(박준규 분) 등은 유산에 얽힌 남매 간의 살인사건이라고 예상했으나, 백범은 "누나들이 죽였으면 화장을 했겠지. 시신을 내줬겠나"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후 은솔은 법정에서 "국과수에 친자 의뢰 검사를 요청해 놨다. 그 과정에서 중요한 사실이 나왔다. 장득남 씨가 둔기로 맞았거나, 쓰러지면서 머리에 중력이 가해졌을 가능성, 외력으로 인한 두부 손상, 타살의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다. 장득남 씨의 사인을 밝히는 게 급선무다"고 주장했다.
또한, 은솔은 "저기 누나 세 명과 아내를 장득남 씨에 대한 살해 혐의 피해자로 입건하겠다"고 말했다. 
백범은 마네킹을 이용해 두개골 함몰골절 시뮬레이션을 반복했고, 팔걸이 소파에 머리를 부딪혔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은솔은 병원 관계자를 통해 세 누나들이 남동생 장득남을 협박했고, 시누이 등쌀에 여자가 많이 힘들어했다는 증언을 얻었다. 죽은 남자의 아내 역시 "누나들이 아프다는 사람 병원에 쳐박아 놓고 죽을 때 되니까 나타났다. 죽는 걸 기다렸다는 사람들처럼. 형님들 절대 용서 못 한다"고 얘기했다.
백범과 은솔은 국과수 약독물과 연구원 스텔라 황(스테파니 리 분)을 통해 치사량의 프로포폴이 장득남의 몸에서 발견된 것을 알게 됐다. 무호흡으로 인한 사망, 곧 타살이라는 것.
백범은 후배 정성주와 함께 시체 검안을 나왔고, 알고보니 이 사람은 은솔이 찾는 병원 간호사 변수경이었다. 이 여자가 갑자기 사망해 의문이 커졌다. 
이후 은솔은 "변수경, 장득남이 같은 사람한테 살해 당한 건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 이때 은솔은 "변수경 씨 옷에 단추가 풀려 있었다. 장갑 벗어야 단추도 풀린다. 그래야 지문도 남는다"며 결정적인 것을 발견을 했다.
다행히 단추에서 지문이 발견됐고, 알고 보니 지문의 주인공 죽은 남자의 아내였다. 이를 알게 된 백범은 크게 놀라 은솔에게 전화를 걸었고, 같은 시각 은솔은 아내와 만나기로 약속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여기에 여자가 은솔의 커피에 알수 없는 가루를 섞어 전개를 궁금케 했다. 
한편, 이날 은솔은 돈 많은 집안의 아들과 맞선을 봤고, 갑자기 남자의 엄마가 등장해 30억 원이 든 통장을 건넸다. 마마보이의 엄마는 "난 아가씨가 마음에 든다. 검사면 머리도 좋고, 외모도 나쁘지 않고, 우리 애랑 결혼해서 육아랑 내조 잘해줘라"며 30억이 든 통장을 내밀었다. 
이에 화가 난 은솔은 일침을 날린 뒤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그러나 은솔의 친모 한미모(김서라 분)는 "빨리 출가외인 해라. 네가 궁상 떨면 네 오빠한테 똥파리만 꼬인다. 네 아빠 회사 쪼갤 생각 없고, 너한테 한 자리 줄 이유 없다"며 분노를 드러냈다./hsjssu@osen.co.kr
[사진] '검법남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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