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첫방 '어바웃타임' 우블리 벗은 우효광, 韓드라마 입성 '성공적'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5.22 07: 37

'어바웃타임'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우블리, 우효광이 한국 드라마 입성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 타임(연출 김형식, 극본 추혜미)' 에서는 추자현의 남편, 우효광이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중국 이름으론 '위쇼우광'이라 불리는 우효광이 한국 드라마에 첫 입성했다.  그는 드라마 '어바웃 타임' 극 중 장치앙이란 캐릭터로 첫 등장한 것. 

성락그룹 장남으로 나오는 장치앙이란 캐릭터는,  중국 내에서 탄탄한 자본력과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동산 투자사업에 매년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재벌남이다.
그렇기에 기업의 이익과 손해를 정확히 따질 줄 아는 냉철함이 있어, 극 중 이상윤이 연기하는 캐릭터 도하와 마찰을 일으켰다. 도하와 사업파트너로 만나게 된 장치앙이 자신의 개인적인 스케줄로 미팅 시간을 계속 미뤘기 때문. 도하는 장치앙을 만나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내 해외까지 갔기에 화가 날 수 밖에 없었다. 심지어 파티를 즐기고 있는 장치앙 모습을 보며 화가 머리끝까지 올랐다.    
이때 그 자리에, 도하의 연인으로 나오는 수봉(임세미 분)이 등장했다. 수봉과는 북경 대학 동문으로, 친구이면서 대학시절 즐거운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사이다.  도하가 수봉의 약혼자라는 사실을 듣게 된 장치앙은 "그럼 나랑도 친구다"라면서 갑자기 태도를 바꿨고, 까칠했던 모습과는 달리 악수를 먼저 건네며 따뜻한 반전 모습을 보여 도하를 놀라게 했다.  앞으로도 두 사람이 사업적으로 계속 만나면서 어떻게 부딪치게 될지 첫방부터 쫄깃한 긴장감을 감돌게 했다. 
무엇보다 앞서 SBS 예능 '동상이몽'에 출연해 한국배우 추자현과 결혼한 우효광이, 한국 드라마에 첫 입성한 소식은 한국 팬들을 반갑게 했다.  알콩달콩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블리'란 호칭을 얻을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던 그였기에, 브라운관에 비친 그의 모습이 한국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왔다. 
게다가 추자현의 임신으로 프로그램을 하차했기에, 더이상 우블리를 볼 수 없었던 팬들에겐 적지않은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그런 우효광이 이번엔 우블리 모습을 버리고 냉철하고 까칠한 중국 재벌남으로  다시 한국팬들에게 돌아온 것. 팔색조 같은 그의 변신이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우효광이 던지는 중국어 대사에 섞인 깨알 한국어 대사가 극의 재미와 흥미로움을 더했으며, 이제 한국 예능을 넘어, 드라마로 안방극장까지 진출한 그의 첫 브라운관 '입성' 신호탄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봇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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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바웃타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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