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검법남녀' 정재영, 쫓겨난 의사...숨겨진 과거 또 있나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5.22 07: 28

     
'검법남녀' 정재영의 과거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에서는 법의관 백범(정재영 분)이 과거 의사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시선을 끌었다.

백범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시신을 부검하는 남자로 자타공인 최고의 법의관이다. 그러나 성격은 까칠 그 자체. 자신이 한 번 확신한 내용이면, 절대 뜻을 굽히지 않고 소신으로 밀고 나간다. 그런 탓에 검사 은솔(정유미 분)과의 첫 만남에서도 가정폭력 피해자 살인사건을 두고 충돌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백범과 은솔은 유산 200억 원을 남기고 3년 전 죽은 장득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백범의 과거도 살짝 드러난 것.
백범은 국과수 위령제에 참석했고, 그곳에서 국과수 원장 박중호(주진모 분)를 만났다. 과거 의사였던 백범은 손을 심하게 다쳐 수술이 불가능해졌고, 이때 박중호는 백범에게 법의관 진로를 제안했다. 당시 백범이 새로운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법의관의 길을 걷게 됐다.
또한, 백범은 장득남의 사인을 조사하던 중, 의사 시절 후배이자 당시 주치의 이혜성(윤지민 분)을 찾아갔다. 백범은 의료사고를 의심했으나, 흉부외과 과장 이혜성은 "그건 선배가 할 말은 아닌 것 같다"며 노려봐 두 사람 사이의 공개되지 않은 과거를 궁금케 했다.
국과수 약독물과 연구원 스텔라 황(스테파니 리 분)을 통해 장득남의 몸에서 치사량의 프로포폴이 검출됐고, 검찰 측은 수술을 진행했던 세온 병원 압수수색을 결정했다. 
은솔은 "장득남 씨한테 처방되지 않은 약물이 검출됐다. 치사량의 프로포폴이다. 병원 내부자의 소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고, 이혜성은 "백범 선생님이 그렇게 얘기했나. 세온 병원은 기습적으로 들이닥치라고. 백범 선생도 여기 병원 출신 흉부외과 의사였다. 본인이 쫓겨나고 복수라도 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며 퉁명스럽게 받아쳤다.
이에 은솔은 "이번 압수수색 결정은 전적으로 검찰청이 내린 거다"고 바로잡았다. 이혜성은 "백범 선생 잘 아냐? 하긴 모르는 편이 나을 거다. 일단 수색에는 협조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극 중 백범의 과거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손을 다치고 흉부외과를 쫓겨난 이유와 그사이에 숨겨진 비밀 등이 앞으로 전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hsjssu@osen.co.kr
[사진] '검법남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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