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무비] 조진웅X류준열 '독전', 마블 히어로 '데드풀2' 잡을 독한 케미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5.22 09: 31

상반기 최고 기대작 '독전'이 마침내 박스오피스에 등판한다. 
'독전'(이해영 감독)은 오늘(22일) 개봉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 매 작품마다 독특한 연출 세계를 선보여온 이해영 감독, 그리고 '아가씨', '마더'로 안방과 스크린을 모두 사로잡은 정서경 작가에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박해준, 김동영, 이주영과 차승원, 故 김주혁까지 충무로가 사랑하는 최고의 배우들이 의기투합하면서 제작 단계부터 일찌감치 기대를 모아왔다. 

개봉 전부터 '독전'을 둘러싼 입소문은 심상치 않다. 개봉 전 시사회 등을 통해 '독전'을 미리 만난 관객들은 '웰메이드 범죄극의 탄생'에 열광하고 있다. 제작 단계부터 충무로 최고의 시나리오라고 입소문이 난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범죄극의 틀을 뛰어넘는 스타일리시한 영상미가 관객의 마음을 제대로 붙들어 맨 것. 쉴 틈 없이 등장하는 매력적인 독한 캐릭터 열전 역시 관객들이 '독전'에 빠져드는 이유다. 
무엇보다 '독전'을 완성시킨 충무로 최고 배우들의 열연은 개봉 후 N차 관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조진웅은 마약 조직 소탕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맹목적인 형사 원호 역을 맡아 압도적인 연기를 펼친다. 체지방을 무려 10kg 감량한 눈물나는 그의 노력은 강렬한 비주얼로 빛을 발한다. 마약 조직으로부터 버림받은 조직원 락으로 분한 류준열은 자신의 무기처럼 여겨졌던 생활 연기를 버리고 더욱 깊어진 눈빛·내면 연기로 스크린을 사로잡는다. 충무로 러브콜 0순위가 된 '믿고 보는 배우' 류준열의 확장된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여기에 김성령, 박해준, 김동영, 이주영과 특별출연한 차승원까지, 배우들은 각자 강렬한 존재감으로 '독전'을 장식한다. 각자 다른 면에서 독해진 배우들의 역대급 캐릭터 매력은 '독전'을 필람해야 하는 이유다. 무엇보다 아시아 마약 시장의 거물 진하림 역을 연기한 故 김주혁은 영원히 기억될 인생 캐릭터를 연기했다. 허망하게 떠나버린 그의 빈 자리를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겠지만, 여전히 살아숨쉬는 그의 연기 열정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소중한 기회다.
현재 박스오피스는 마블의 히어로들이 장악한 상태. 마블에서 가장 매력터지는 히어로가 다시 돌아온 '데드풀2'는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핸디캡에도 벌써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부처님 오신 날 연휴인 오늘(22일) 관객들을 끌어모아 300만 돌파에 성큼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전 세계에 흥행 광풍을 일으킨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또다시 박스오피스 2위로 역주행했다. 여전히 식지 않은 '어벤져스'의 열기다. 
이런 가운데 '독전'이 극장가 판도를 바꾸기 위해 출격한다. '느와르 끝판왕'으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 '독전'이 기대만큼이나 뜨거운 흥행으로 마블 히어로 '데드풀'과 '어벤져스'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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