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이창동X유아인 '버닝', 美인디와이어 선정 올해 칸 최고의 영화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5.22 12: 45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미국의 유력 영화 매체 인디와이어가 선정한 칸영화제 최고의 영화로 뽑혔다.
21일(현지시각) 미국의 영화 매체 인디와이어는 '버닝'(이창동 감독)을 제71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에서 상영된 최고의 영화로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칸영화제에 참석한 총 20명의 평론가들이 참여했다. '버닝'은 20명의 평론가 중에 총 7명이 최고의 영화로 선택하며, 35%의 지지율로 평론가들이 뽑은 올해 칸영화제의 최고의 영화로 선정됐다. 

인디와이어는 "칸영화제는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에게 황금종려상(Palme d' Or)을 수여했다. 또한 케이트 블란쳇이 끄는 심사위원단이 인정한 다른 영화에는 스파이크 리 감독의 '블랙클랜스 맨', 파벨 포리코브스키 감독의 '콜드 워' 등이 있었다"며 "축제 내내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이 영화들은 상까지 수상했지만,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영화 중 하나는 빈손으로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의 평론가 조사에서 최고의 영화에 올랐다"며 '버닝'을 언급했다. 
또한 '버닝'에 대해 "이창동 감독은 팀 버튼이 이끄는 심사위원단의 선택을 받았던 2010년과는 달리, 올해 심사위원단에게는 행운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버닝'은 칸영화제 내내 비평가들을 사로잡았다"며 "'버닝'은 칸영화제 공식 소식지인 스크린 사상 최고의 평점을 받았고, 영화제 마지막날 국제영화비평가연맹에서 주는 상(FIPRESCI)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버닝'은 지난 17일 개봉해 국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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