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채은성의 인사이드 파크 홈런, 간발의 차이로 무산되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5.22 15: 42

LG 채은성이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기록할 뻔 했으나 간발의 차이로 홈에서 태그 아웃됐다. 
채은성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전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LG의 4회 공격, 1사 3루에서 김현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이 됐다. 
채은성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선발 구창모의 3구째 한가운데 공을 끌어당겨 좌중간 펜스를 향해 큰 타구를 날렸다. 펜스 앞에서 NC 좌익수 이재율과 중견수 김성욱이 서로 부딪히면서 쓰러졌다. 두 선수 모두 포구에 실패, 공은 글러브에 맞고 센터쪽으로 굴러갔다. 뒤늦게 NC는 중계 플레이를 했다.

채은성은 그 사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뛰었다. 중견수 김성욱의 송구를 받은 유격수 노진혁이 홈으로 던졌고, 포수 윤수강이 잡아서 태그, 심판의 판정은 아웃이었다. LG는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으나, 아웃으로 변함없었다.
윤수강의 태그가 채은성의 왼쪽 팔 소매를 스치면서, 채은성의 홈플레이트 터치보다 빨랐다. 보기 드문 인사이드 파크 홈런이 나오는 듯 했으나 채은성이 간발의 차이로 놓쳤다. 
한편 NC는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저지했지만, 이로 인해 야수 2명이 잔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중견수 김성욱은 충돌로 목 통증으로 윤병호와 교체됐다. 포수 윤수강도 채은성을 태그하려다 무릎 타박상을 입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김종민으로 교체됐다.   
/orange@osen.co.kr [잠실]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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