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3자책점’ SK 산체스, QS에도 5승 실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5.22 16: 10

연패 탈출의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앙헬 산체스(29·SK)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산체스는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6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점)하고 승리 요건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즌 7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으나 팀 타선과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1회가 꼬였다. 선두 김규민에게 투수 강습 내야안타를 맞았다. 큰 부상은 면했으나 불길한 징조였다. 이어 임병욱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1루수 로맥이 바운드를 잘 맞추지 못했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이택근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수 최정의 홈 송구가 다소 높아 득점을 허용했다.

이어 초이스도 2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2루수 김성현이 공을 뒤로 빠뜨리며 또 1점을 허용했다. 다만 이후 후속타를 봉쇄하고 대량실점을 막았다.
2회에는 선두 박동원에게 좌월 솔로홈런, 3회에는 선두 초이스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으며 실점이 4점으로 불어났다. 다만 흔들리지 않고 이닝을 소화하며 투구수를 아껴나갔다.
6회 고비도 잘 넘겼다. 선두 송성문에게 2루타를 맞았고, 김혜성에게는 중전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몰렸다. 이어 박동원 타석 때는 도루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박동원을 삼진으로, 김규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임병욱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6회를 마쳤다. 다만 팀 타선이 6회 점수를 내지 못해 승리투수 요건은 없었다. 투구수는 106개였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