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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인터뷰] '벼랑끝 호투' 한승혁, "절박한 마음으로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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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절박한 마음으로 던졌다".

KIA 우완투수 한승혁은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동안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다. 팀이 8-5로 승리를 거두었고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벼랑끝에서의 호투였다. 최근 두산과 넥센 경기에서 각각 3⅓이닝 7실점, 2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고 집중타를 맞고 무너졌다. 이제는 자리 보전을 걱정할 정도가 되었다. 오는 27일(일) 경기 등판도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첫 승을 낚은 천적 KT를 상대로 2승을 따내 선발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경기후 한승혁은 "우리 선발진이 매우 좋은데 나만 결과가 좋지 않아 마음의 부담이 있었다. 오늘 연승에 기여해 뿌듯하다. 초반 변화구 제구가 안되는 상태에서 직구를 많이 던졌는데 상대타자들이 타이밍을 잘 잡지 못해 효과적으로 던졌다. 직구가 안정되며 마음의 안정을 찾았고 변화구도 안정되며 좋은 결과를 냈다"고 승리의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 2경기 너무 안좋아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위기 의식을 가지고 던졌다. 앞으로도 이렇게 절박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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