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해요"..'어바웃타임' 이상윤, 이성경 고백 받았다 '수명 연장'[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5.22 22: 46

"'어바웃타임' 러브라인 시작?"
'어바웃타임' 이성경이 이상윤의 인생에 제대로 끼어들었다. 이상윤의 심장은 그에게 반응했다. 이성경의 수명 시계도 변했다.  
22일 전파를 탄 tvN 새 월화 드라마 '어바웃타임' 2회에서 이도하(이상윤 분)는 다른 사람들이 최미카(이성경 분)처럼 보일 정도로 신경을 썼다. "그 여자 이상해. 처음 봤을 때부터. 느닷없이 들이대서 사람 놀라게 하질 않나. 술 취해서 진상을 부리지 않나"라며 의사인 친구(태인호 분)에게 털어놨다. 

그 순간 이도하의 심장이 반응했다. 닥터박은 "난 최미카 씨가 신경 쓰인다는 걸로 들리네"라고 진단했고 이도하는 "신경 쓰이는 게 아니라 이상하다고"라며 발끈했다.  하지만 닥터박은 "심장은 네 머리랑 다른 것 같아. 제대로 잘 관찰해 봐. 불안인지 공포인지 아니면 또 다른 뭐가 있는 건지"라며 미소 지었다. 
뮤지컬 오디션 현장에서 이도하는 최미카의 무대를 봤다.  그의 노래를 듣던 이도하는 "저 여자 노래가 내 심장을 두드리는 것 같은 기분도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릴 것 같은 기분도. 허상"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객석의 이도하를 본 최미카는 진심을 담아 더 열심히 노래했다. 
하지만 이도하는 계속 최미카를 피했다. 그럼에도 매일 그를 떠올리며 신경 썼다. 최미카는 "진심은 뭉근하게 마음을 다해서 말하는 게 아니라 보여주는 거다. 최선을 다하고 후회 안 하는 게 최고다"라는 조언을 듣고 다시 한번 용기를 내 이도하를 찾아갔다. 
운전기사 면접을 보러간 것. 이도하는 "뭐하는 거냐. 장난이 지나치네"라고 화를 냈고 최미카는 "장난 아니다. 면접 보고 평가 받겠다. 정말 잘할 자신 있다"며 애원했다. 이도하는 "번번이 상대해주니까 내가 가진 재력 권력이 만만하냐. 내가 한가한 사람으로 보이냐"고 버럭했다. 
 
최미카는 집 앞까지 쫓아갔다. 그리고는 "운전기사가 싫으면 나랑 연애할래요? 너무 말도 안 되는 얘기고 내가 그런 상대고 그쪽이 나한테 관심이 없는 거 아는데 만나다 싫증나면 언제든 끝내도 돈다. 귀찮게 안 하고 그땐 곁을 떠나겠다"며 매달렸다. 
이도하는 "놀다 버리란 얘기를 참 신파처럼 하네. 최미카 씨 보기보다 더 바닥이네. 혹시 나 좋아해요?"라고 말했고 최미카는 "필요해요"라고 답했다. 이도하는 "너무 다각도로 해석이 필요한 대답이네. 내 배경과 돈이 필요한 건지"물었고 최미카는 "부탁할게요"라며 계속 애원했다. 
그럼에도 이도하는 "유감스럽게 누구 부탁 들어줄 만큼 감성 풍부하지 않고 다른 재벌들처럼 갖고 놀다 버리는 취미도 없다"며 매정하게 돌아섰다. 그런 두 사람에게 전성희(한승연 분)가 보낸 건달 연기자들이 시비를 걸었고 결국 이도하와 최미카는 경찰서에서 밤을 보내게 됐다. 
최미카는 이도하의 어깨에 기대어 잠들었다. 이도하는 "나한테 이도하는 전부고 희망이고 구원이다. 그러니까 가지 말아요 제발"이라고 말하는 최미카의 꿈을 듣게 됐다. 잠든 채 울면서 가지 말라고 자신의 팔을 잡는 최미카를 보며 "대체 뭐가 그렇게 절박한데"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최미카의 손을 잡았다. 이도하와 최미카 모두 미소 지었다. 최미카의 수명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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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바웃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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