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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관중 페이스, 한화 열기로 뜨거운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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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올 시즌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지금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 지금 페이스라며 역대 최다관중도 기대해볼 만하다. 

한화는 지난 22일 대전 두산전에서 올 시즌 5번째 만원관중을 이뤘다. 1만3000석 정원으로 미니 구장이지만 리그 최다 매진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궂은 날씨와 토요일 경기 취소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성적 상승으로 관중 동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까지 한화는 올 시즌 대전 홈 23경기 총 관중 21만4907명을 모았다. 평균 관중 9344명. 평균 관중으로 보면 10개팀 중에서 8위에 그치고 있지만 지난해에는 8240명으로 이 부문 9위였다. 지금 페이스라면 올 시즌 최다 관중 돌파도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 

한화의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은 지난 2016년이었다. 그해 홈 72경기에서 총 관중 66만472명을 동원했다. 평균 관중 9173명으로 역대 최다. 올해는 현재까지 평균 관중 9344명으로 조금 더 높은 수치다. 지난해 평균 관중 8240명보다 13.4% 증가했다. 현재 페이스라면 역대 최다 67만명 이상 동원이 가능하다. 

시즌 전만 하더라도 쉽게 생각하지 못한 반전이다. 하위권, 약체로 평가받은 한화였지만 한용덕 감독 체제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0년 만에 승패 마진 +8과 함께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대전 홈구장에는 연일 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럴 때마다 아쉬운 목소리가 바로 야구장 크기다. 1만3000석으로 지금 열기로 담기에는 한계가 있다. 한화 관계자들은 "주말이나 공휴일 경기에는 일찌감치 매진이다. 야구장이 컸다면 더 많은 관중 동원도 가능할 것 같다"며 기쁨 속에도 내심 아쉬움을 나타낸다. 

자연스럽게 신축야구장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964년 만들어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1군 메인구장 중 가장 오래됐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시장 예비후보들이 저마다 야구장 신축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뜨거운 한화 열기를 외면할 수 없다. 

지난주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금 현재 한밭종합운동장 위치에 2만2000석 규모 내외 새 구장을 짓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발표했다. 박성효 자유한국당 후보도 이에 앞서 현 위치에서 철거 후 신축, 새로운 부지로의 이전 신축이란 두 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단순한 공약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는 게 야구계의 간절한 바람이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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