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크 해체→칸 재데뷔"…전민주X유나킴, 상처·설움은 이제 안녕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5.23 14: 49

칸(전민주X유나킴)이 '디아크 해체'의 상처를 딛고 화려한 재데뷔를 알렸다. 
23일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전민주X유나킴 유닛 '칸'의 데뷔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전민주는 '칸'으로 가요계 데뷔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설렌다. 새롭게 시작하는만큼 기쁘다. 모든게 다 재밌다"고 말했다. 또 유나킴은 "쇼케이스가 처음이다. 그래서 긴장이 된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전민주는 SBS 'K팝스타', 유나킴은 Mnet '언프리티랩스타', KBS 2TV '더유닛'에 출연한 '서바이벌 마스터'다. 오디션 프로그램과 쇼케이스 중 어느 쪽이 더 긴장이 될까. 
전민주는 "둘 다 정말 떨린다. 그래도 지금은 우리 곡으로 하는거니까 더 잘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답했고, 유나킴은 "오디션을 하면 부담감이 있는데, 지금은 든든한 파트너가 있어서 괜찮다"고 밝혔다. 
팀 결성 배경을 묻는 질문에 유나킴은 "전민주와 6년째 알고 있다.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찹쌀떡같은 존재다. 팀을 하면 좋은 시너지가 나올 것 같아서 유닛을 결성하게 됐다"고 답했다. 
유나킴은 "전민주는 고음이 시원하다. 칸의 폭발적인 강렬함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전민주는 "유나킴은 폭풍 래핑이 돋보인다. 그게 칸의 색을 돋보이게 해주는거라 생각한다. 또 밝은 에너지와 스웨그가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민주와 유나킴은 2015년 디아크로 데뷔한 뒤, 팀을 탈퇴해 개인 활동을 이어가던 중 다시 '칸'으로 뭉쳐 활동하게 됐다. 유나킴은 "우리가 두번째 데뷔한다. 첫번째 데뷔했을 땐 음악방송만 짧게 할 수 없었다. 그 아쉬움이 몇년간 있었다. 그래서 다시 못했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벅차다"고 말했다. 
디아크로 함께 활동한 이수지는 현재 '더유닛' 유니티로 활동 중이다. 유나킴은 '더유닛' 이수지에 대해 언급하며 "다른 팀에 있는 이수지의 모습을 보면 낯설기도 하다. 하지만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디아크 활동부터 그들의 재데뷔를 오래 기다려준 이들에게 감사 메시지도 전했다. 전민주는 "디아크 해체 후 긴 공백기동안 많이 돌아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를 놓지 않고 응원해주시고 힘을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울먹였다. 유나킴은 "팬이 얼마나 큰 존재인지 잘 안다. 단 한 명의 기다림일지라도 그게 우리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됐는지 모른다"고 말하며 함께 눈물 지었다. 
한편 전민주X유나킴의 유닛 '칸'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와 진정성 있는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내걸고 데뷔했다. 타이틀곡 '아임 유어 걸?'은 애매한 제스처를 취하는 상대방을 향한 복잡한 속마음을 감각적으로 그려낸 곡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마루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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