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애타게 기다린 재데뷔"…전민주X유나킴, 눈물의 의미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5.23 15: 31

칸(전민주X유나킴)이 팬들을 향한 고마움과 미안함에 눈물을 쏟았다. 
23일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전민주X유나킴 유닛 '칸'의 데뷔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칸 전민주 유나킴은 타이틀곡 '아임 유어 걸?'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보여주며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전민주는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나왔다. 칸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6년째 고락을 함께 해온 절친한 사이다. 유닛 결성 역시 이를 배경으로 전격 이뤄졌다. 유나킴은 "전민주와 6년째 알고 있다.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찹쌀떡같은 존재다. 팀을 하면 좋은 시너지가 나올 것 같아서 유닛을 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전민주 유나킴은 방탄소년단 '디엔에이', 저스틴 비버 '베이비'를 칸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재차 무대를 선보였다. 
신곡 '아임 유어 걸?'과 관련, 유나킴은 "애매하게 구는 상대가 확실했음 좋겠다 싶은 마음을 담은,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래"라 설명했다. 전민주는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내가 직접 유나킴의 머리카락을 잘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고, 유나킴은 "전민주가 생각보다 짧게 잘랐다. 원래 이 정도의 길이가 아니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곡 '아임 유어 걸?'이 SES의 데뷔곡을 연상케 한다는 이야기와 관련, 칸은 "우리가 결정한 제목은 아니지만 포부는 크다. 굉장한 열정으로 나왔다. 아티스트 적으로 한발짝 다가가고 싶어서 진정성 있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전민주는 브루노 마스, 유나킴은 "방탄소년단을 존경한다. 한국 가요 벽을 넘어서 빌보드에 진출했다. 우리도 큰 걸 이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블랙아이드필승과의 호흡과 관련, 전민주는 "우리 기를 많이 살려줬다. 조언을 해주시면서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넣어주셨다. 우리도 기죽지 않고 자신있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나킴은 "우리에게 '노래를 잘 하려고만 하지 말고 잘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해주셨다"고 말했다. 
디아크 활동부터 현재까지 그들의 음악을 기다려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던 칸은 결국 눈물을 쏟았다. 전민주는 "디아크 해체 후 긴 공백기동안 많이 돌아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를 놓지 않고 응원해주시고 힘을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울먹였다. 유나킴은 "팬이 얼마나 큰 존재인지 잘 안다. 단 한 명의 기다림일지라도 그게 우리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됐는지 모른다"고 말하며 함께 눈물 지었다. 
이어 유나킴은 "서바이벌을 많이 했는데, 팬들이 긴 공백기에도 음악을 애타게 기다려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오랜 기간 노래를 못 들려드려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좀처럼 눈물을 거두지 못했다. 
전민주는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는만큼 보답해드리지 못했던 거 다 보답해드리겠다. 앞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꾸준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전민주 유나킴이 뭉쳐 만든 '칸'은 블랙아이드필승이 프로듀싱한 팀으로, 트렌디한 일렉트로닉 팝 감성이 어우러진 '아임 유어 걸?'을 발표하며 데뷔를 알린다. 이들은 보컬, 랩, 퍼포먼스, 비주얼까지 빠지는 것 없는 완성형 여성 듀오의 시작을 알린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마루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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