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첫 훈련은 가볍게...24일부터 정보전 돌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5.23 18: 13

신태용호가 본격적인 첫 훈련을 가볍게 마감하고 24일부터 정보전에 돌입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대표팀이 23일 오후 파주 NFC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지난 21일 처음으로 한 데 모인 신태용호는 이날 사실상 첫 날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대표팀은 24명의 태극전사가 오후 4시부터 1시간여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부상을 안고 있는 장현수(FC도쿄)와 김진수(전북)는 제외됐고 피지컬 코치와 의무팀의 상의 하에 휴식이 필요했던 김신욱(전북), 황희찬(잘츠부르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4명은 대부분 스태프와 함께 가볍게 몸을 풀었다.

대표팀은 볼뺏기와 8대8 미니게임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손흥민은 양팀에 모두 관여하는 일명 '깍두기'로 활약해 눈에 띄었다. 소수 인원으로 시작된 볼뺏기는 점차 규모가 커졌다. 
이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이승우는 본격적인 첫 훈련에서도 번뜩였다. 볼뺏기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이승우는 미니게임서도 선배들에 뒤지지 않는 기량을 과시했다.
신태용 감독은 훈련 후 인터뷰서 "장현수가 보호 차원에서 국내 두 차례 평가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오스트리아 전지훈련부터 실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현수는 최근 J리그 경기서 발목 염좌 부상을 입어 첫 날 훈련에 불참하고 회복에만 전념했다. 이날도 김진수와 함께 실내에 남아 재활에 집중했다.
잇따른 부상 이탈자로 전술 변화가 불가피 한 대표팀은 이날을 마지막으로 정보전에 돌입한다. 24일부터 훈련 초반 15~20분만 공개한다.
신 감독은 "4-4-2 외에 새로운 전술도 생각하고 있다"면서 "국내 두 차례 평가전서 새 전술의 힌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신태용호는 26일까지 파주에서 호흡을 맞춘 뒤 온두라스전이 열리는 대구로 향한다./dolyng@osen.co.kr
[사진] 파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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