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故 김민승, 뒤늦게 알려져서, 일찍 져서 더 안타까운 ★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5.24 08: 15

 뒤늦게 알려져서 더욱 안타깝고, 일찍 진 별이라 더욱 안타까운 부고다. 모델 출신 배우 김민승이 영면에 들었다. 고인은 1971년생으로, 향년 48세다.
23일 고(故) 김민승이 지난 20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오전 8시 수원 아주대병원장례식장에서는 발인이 엄수됐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 평온의 숲이다.
지난 1994년 모델로 데뷔할 당시 김민승은 촉망 받던 신예였다. 데뷔하던 해 'GV2'와 '베이직' 모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했고 이듬해 '모델 신인상'과 '모델 베스트 10'을 수상하며 이름을 떨친 바 있다.

이후 본격적으로 연기자 루트를 탔다. 연극과 영화를 통해 연기의 꿈을 펼친 것. 영화 '여름이 가기 전에'(2006), '모노폴리'(2006), '1724 기방난동사건'(2008),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2009), '방가?방가!'(2010), '평양성'(2011), '통증'(2011), '마이 라띠마'(2012), '톱스타'(2013) 등에 출연했다. 조태식 역으로 출연했던 '미션: 톱스타를 훔쳐라'(2015)는 그의 유작이 됐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지 3일 후에야 알려진 안타까운 소식. 무엇보다 모델로서 이름을 떨쳤던 그였고,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며 연기의 꿈을 펼쳐왔던 그였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산다. 특히 지난 2006년 8월 18일 중국 상하이 리젠트 호텔에서 열리는 '2006 후즈 넥스트(WHO'S NEXT) 모델대회' 메인모델로 초대돼 다시 한 번 런웨이에 서기도 했던 바. 당시 김민승은 "오랜만에 무대에 복귀하니 가슴이 떨렸다. 그런데 진짜 속마음은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었다"고 소회를 밝힌 바 있다.
고 김민승의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뒤늦게 그의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젊은 나이에 안타깝다", "애도의 뜻을 표한다" 등의 댓글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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