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4홈런 진기록’ 한동민, “오늘 경기 계기로 더 집중”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5.23 21: 58

그간 부진했던 한동민(29·SK)이 제대로 폭발하며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한동민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2번 우익수로 출전, 5타수 4홈런 6타점 대활약을 펼쳤다. 한 경기 4홈런은 KBO 리그 역대 5번째 진기록. 한 경기에 연타석 홈런을 두 차례 기록한 것도 KBO 리그 역대 두 번째다. 16루타도 KBO 역대 한 경기 최다 타이 기록. SK는 한동민의 대활약을 등에 업고 13-2로 이기며 6연패를 끊었다.
넥센 선발 로저스를 상대한 한동민은 1회 우월 2점 홈런, 3회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세 번째 타석에서 병살타를 기록했으나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 그리고 8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다시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대업을 완성시켰다.

자신의 시즌 9~12호 홈런을 한 경기에서 기록한 한동민은 경기 후 “한 경기 4홈런은 생각을 해본 적도 없고, 실제로 기록한 것도 처음이어서 굉장히 얼떨떨한 기분이다. 한 번에 몰아서 나와서 다소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팀이 승리하는 경기에서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동민은 “최근에 좀 부진해서 팀에 피해를 끼치고 있는 것 같아서 미안했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더 집중해서 좋은 성적으로 팬분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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