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착한 사람" 故 김민승, 뒤늦게 알려진 비보..지인들도 충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5.24 10: 36

 모델 출신 배우 김민승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인들의 슬픔도 큰 상황.
고(故) 김민승은 지난 20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발인은 지난 22일 수원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됐다. 향년 48세. 비보가 알려지며 고인이 향년 45세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고 김민승은 1971년생으로 향년 48세다. 
고 김민승의 사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온라인상에 여러가지 추측성 글이 게재됐으나 유족이 조용히 고인을 보내고 싶어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고 김민승을 아꼈던 지인들은 깊은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고인의 지인들은 SNS를 통해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추모의 뜻을 표했다.
특히 지인의 애도글에 따르면 고 김민승은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따뜻한 인품의 소유자였다. 지인들은 고인에 대해 "누구보다 맑고 순수했다" "세상에서 제일 착한 사람" "너무 착해 손해를 보는 일도 허다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고 김민승의 사망소식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다. 뿐만 아니라 그는 연예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지난 1994년 모델로 데뷔한 김민승은 90년대 남자 모델계를 대표하는 촉망받는 모델이었다. 지난 1995년 열린 '아듀 패션페스티벌' 95'에서는 이선진과 함께 신인부문상을 받았다. 당시 김민승은 사진 부문 변정수, CF 부문 오미란, 이석준, 특별상 부문 이승연, 이병헌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였고, GV2, 베이직 모델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김민승은 모델에서 연기자로 전향, '여름이 가기 전'(2006), '모노폴리'(2006), '1724 기방난동사건'(2008),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2009), '방가?방가!'(2010), '평양성'(2011), '통증'(2011), '마이 라띠마'(2012), '톱스타'(2013) 등 영화는 물론, '맥베스-매혹'(2011) 등 연극과 드라마 '가면'(2015) 등에 출연하며 영역을 가리지 않고 배우로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하지만 고 김민승은 아직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야 말았다. 또 고인이 세상을 떠난지 3일 후에야 비보가 알려져 침통함을 더한다.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며 연기의 꿈을 펼쳐왔던 고 김민승. 많은 네티즌들은 고인을 향해 진심어린 애도를 보내고 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고 김민승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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