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하늘에선 행복해"..故김민승 떠나보낸 지인들의 눈물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5.24 11: 40

"열정가득한 배우", "너무나 착하고 순수한 영혼", "배우로서 철학있던 착한 성격"
故 김민승의 지인들이 기억하는 고인의 모습이다. 비록 배우로서는 크게 유명세를 얻지 못했지만, 늘 연기를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았던 고인이었던 것. 그래서 더 고인의 죽음이 더 안타깝다고 입을 모아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지난 23일 故 김민승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고인의 발인은 지난 22일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향년 48세. 

고인의 지인들은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고인에 대해 배우로서 성공하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해 살아왔고, 굉장히 착한 성격의 소유자였다고 추억했다. 또한 배우로서의 철학도 깊었으며 재능도 많았다는 것이 지인들이 말하는 고인이었다. 
사실 故 김민승은 배우 이전에 촉망받던 모델이었다. 1994년 데뷔한 그는 이듬해 열린 '아듀 패션페스티벌 95'에서 이선진과 함께 신인상을 받았다. 당시 김민승은 사진 부문 변정수, CF 부문 오미란, 이석준, 특별상 부문 이승연, 이병헌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였고, GV2, 베이직 모델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기자로 전향한 뒤에도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 영역을 가리지 않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06년 '여름이 가기 전'을 통해 본격적으로 충무로에 입성한 故 김민승은 '모노폴리', '1724 기방난동사건',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방가? 방가!', '평양성', '통증', '마이 라띠마', '톱스타' 등에 조·단역으로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또한 드라마 '가면'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고, '머쉬멜로우', '맥베스-매혹' 등 연극에도 출연했다.
비록 모델계에서만큼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늘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던 배우로 기억되고 있다. 그래서 더 슬프고 가슴 아픈 비보라며 "하늘에선 평온하고 행복해"라고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특히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48살이라는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된 고인인지라 더 안타까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뒤늦게 고인의 사연을 알게 된 네티즌들 역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한편 故 김민승은 경기도 용인 평온의 숲에서 영면에 들었다./parkjy@osen.co.kr
[사진] 故김민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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