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새 히어로 누구?"..마블의 새 10년 열 기대작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6.23 19: 23

마블 스튜디오는 ‘아이언맨’(2008)을 시작으로 지난 10년 동안 각각의 히어로 시리즈를 차례로 선보이며 거대한 MCU 세계관을 만들었다. ‘어벤져스1’(2012)은 개별 시리즈지만 흩어진 슈퍼 히어로들을 한자리에 모은 성공적인 시도였다.
10주년을 기념해 올 4월 개봉한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어벤져스3)가 국내에서만 1115만 여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외화 가운데 최단 기간 내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됐다. 10년을 성공적으로 일궈온 마블이 앞으로 그려나갈 새로운 세계관은 어떠할까.
케빈 파이기가 앞서 마블 페이즈4에는 다양한 히어로들을 등장시키겠다고 예고했던 바. 마니아층을 뛰어넘고 대중적 인기를 얻은 MCU에는 이제 우리가 무엇을 상상하든지, 기대 이상의 캐릭터들이 쏟아져 나올 듯하다.

#‘앤트맨과 와스프’
올 7월 4일 개봉하는 ‘앤트맨과 와스프’(감독 페이튼 리드)는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에서 갈등하는 앤트맨(스콧 랭)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에반젤린 릴리)의 예측불허 미션과 활약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스파이더맨2’
‘스파이더맨:홈 커밍’의 속편 ‘스파이더맨 :홈커밍2’(가제) 역시 존 왓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피터 파커 역으로 배우 톰 홀랜드가, 네드 역으로 배우 제이콥 배덜런이 전편에 이어 그대로 출연한다. 2019년 개봉을 염두하고 현재 제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벤져스4’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엔딩은 충격적이었다. 많은 슈퍼 히어로들이 타노스의 위력에 힘을 잃고 먼지처럼 사라졌다. 또 다른 세계로 넘어간 것인지 죽은 것인지는 확실치 않은 상황. 이로 인해 그 궁금증이 풀린 ‘어벤져스4’(감독 안소니 루소)에 높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감독 제임스 건)는 실사영화 시리즈의 3번째 영화로, 2020년 5월 1일 개봉할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본 촬영은 내년 2월부터 7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제임스 건 감독은 ‘어벤져스4’ 이후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캡틴 마블’
내년 개봉 예정인 ‘캡틴 마블’(감독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은 마블의 첫 번째 여성 단독 주연 영화이다. 배우 브리 라슨이 캡틴 마블 역을 맡았다. 남자 주인공들만 등장했던 기존 히어로 무비의 틀을 깨고, 처음으로 여성이 주연을 맡았다는 점에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블랙 위도우’
‘블랙 위도우’(감독 미정)는 마블의 첫 여성 슈퍼 히어로 영화 ‘캡틴 마블’에 이어 여성 감독을 내세운 또 다른 여성 히어로물이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2000년대 중후반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공 나타샤(스칼렛 요한슨)가 소련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후 15년이 흐른 시점을 담을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미즈 마블’
‘캡틴 마블’의 영감을 받은 ‘미즈 마블’(감독 미정)은 무슬림 히어로다. 코믹북의 또 다른 캐릭터인 것. 카말라 칸은 신비한 안개로 초능력을 얻으면서 히어로가 된다. 팔다리를 늘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은 크기로 축소할 수 있다. 미즈 마블은 페미니즘 이슈를 다루기에 최적화된 캐릭터로 알려졌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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