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故김민승부터 황찬호까지, 2018년 연이은 비보 ‘애통’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5.24 12: 59

모델 출신 배우 故김민승이 갑작스럽게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故 김민승은 지난 20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발인은 지난 22일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가족, 친지, 지인들의 슬픔 속에 거행됐다. 향년 48세. 故 김민승은 1971년생으로, 40대의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과 작별했다. 
故 김민승은 지난 1994년 모델로 데뷔해 GV2, 베이직 모델상 등을 수상한 촉망받는 모델로 활약했다. 데뷔 이듬해인 1995년 열린 '아듀 패션페스티벌' 95'에서는 이선진과 함께 신인부문상을 받았다. 고인은 '여름이 가기 전'(2006), '모노폴리'(2006), '1724 기방난동사건'(2008),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2009), '방가?방가!'(2010), '평양성'(2011), '통증'(2011), '마이 라띠마'(2012), '톱스타'(2013), 드라마 '가면'(2015)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영화 ‘평양성’에서 남건파 장수 역을 맡아 고구려 연개소문의 둘째 아들 남건 역의 류승룡을 묵묵하게 보좌하는 캐릭터로 열연을 펼친 고인의 비보가 전해지자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최근 고 김민승 뿐 아니라 O2R 김재근, 배우 황찬호 등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이 더욱 커지는 중. 
故 김재근은 지난달 30일 오전 인천 서구 아라뱃길 인근에서 자신의 차를 몰던 중 마주 오던 화물차량과 충돌해 사망했다. 고인은 지난 1999년 오투알 1집 '오퍼레이션 투 레디'로 데뷔했으며, 결혼 후 카메라맨으로 전업해 사망 전까지 '백년손님' 스태프로 일해왔다. 특히 고인의 사망 3년 전 아내도 급성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나 6세 아들만이 남아 더욱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배우 故 황찬호는 지난 달 26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32세. 고인은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출신으로, 지난 2006년 연극 ‘유리가면’으로 데뷔해 ‘숲귀신’, ‘내일은 챔피온’, ‘검은옷의 수도사’, ‘챠이카’ 등의 연극 무대에 올랐다. 또한 고인은 2018년에는 MBN 드라마 ‘연남동 539’에서 박천웅 형사 역으로 활약했고, 유작이 된 OCN 드라마 ‘그남자 오수’에도 출연해 브라운관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던 중이었다. 폭넓은 활동을 앞둔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동료들은 슬픔을 전했다.
故하현관은 지난 달 20일 새벽 2시 대장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53세. 1966년생인 故 하현관은 부산을 중심으로 배우 활동을 해온 인물로, 극단 '현장'에 몸 담으며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연출가로도 활동했던 고인은 영화 '사생결단', '부적격자' 등을 통해 스크린에도 진출했다. 특히 영화 '미스진은 예쁘다' 주연을 맡아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2015년 말 대장암 수술을 받은 후 2년 4개월 동안 투병했던 고인은 안타깝게도 4월 유명을 달리했다. 
가수 故타니(본명 김진수)도 지난 14일 불의의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16년 12월에 데뷔한 고인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불망(不忘)-얼웨이즈 리멤버(Always Remember)'를 발표해 많은 이들을 위로해 왔다. 채 피지 못하고 이른 나이에 진 타니에게 대중은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외에도 ‘막영애’ 잔멸치로 이름을 알린 배우 심진보, 백퍼센트 민우, 배우 전태수까지 갑자기 세상을 떠나 대중을 안타깝게 했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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