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한국 활동 하고파” 류이호, 왕대륙 이어 韓관객 사로잡을까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5.24 12: 23

영화 ‘안녕, 나의 소녀’ 홍보 차 한국을 찾은 대만 청춘스타 류이호가 한국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전했다.
24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안녕, 나의 소녀’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대만 배우 류이호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훈훈한 외모로 대만의 국민 남친으로 불리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류이호는 지난 2016년에는 국내에서 팬미팅을 개최할 정도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안녕하세요. 저는 류이호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며 한국어로 인사를 건넨 류이호는 “한국인 개인 교사분이 있다. 한국어는 배워서 잘 하고 싶다. 팬 분들과 한국 친구들과 소통을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최근에는 드라마 촬영 때문에 바빠서 많이 배우고 있지는 못하지만 페이스타임이나 영상통화로 선생님과 얼굴을 보고 배우기도 하고 SNS를 통해서도 선생님께 조금씩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2년 만에 한국을 찾은 그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편안하고 기분이 좋았다. 공항에 많은 팬 분들이 나와 주셨는데 익숙한 얼굴들이 보이더라.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을 만난 느낌이다. 2년 만에 한국을 찾게 되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안녕, 나의 소녀’ 역시 우리나라의 ‘응답하라’ 시리즈처럼 9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 ‘응답하라’ 시리즈를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박보검씨가 연기한 ‘응답하라1988’ 시리즈를 봤다. 어머니가 팬이셔서 저에게 꼭 봐야한다고 강조하셔서 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별에서 온 그대’와 ‘태양의 후예’를 인상 깊게 봤다고 밝힌 그는 “‘신과함께’를 재미있게 봤는데 운동이 끝나고 목에 수건을 걸고 아무 생각 없이 영화를 봤는데 보다보니 너무 울어서 수건으로 눈물을 닦으며 봤다”고 덧붙였다.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은 한국 배우가 있냐는 질문에는 “남자 배우로는 김우빈, 김수현과 작업해보고 싶다”며 “전지현 씨는 ‘엽기적인 그녀’ 때부터 팬”이라고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국내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한국 활동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당연히 바라고 있는 일”이라며 “그렇지만 제 한국어 실력을 더 향상 시켜야할 것 같다. 그래서 드라마를 찍는 중간에도 열심히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예능이나 드라마에도 출연하고 싶다. 만약에 한국어를 잘 못해도 되는 역할이 있다면 소개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0만 관객이 넘으면 한국에 다시 오겠다는 공약을 밝히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