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옛 애인과 결혼"..나한일♥정은숙, 교도소도 막지 못한 사랑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5.24 14: 09

 배우 나한일과 동료배우 정은숙(본명 정하연)이 이달 27일 결혼식을 올린다. 사기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던 나한일은 ‘옥중 결혼’을 통해 정은숙과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고 출소 후 정식 결혼식을 통해 평생의 동반자로서 살아갈 계획이다.
나한일과 정은숙은 젊은 시절 연인 관계였지만 당시 나한일이 모델 유혜영과 결혼하면서 이별했다고 한다. 정은숙도 각자의 가정을 꾸렸다. 하지만 이들은 나한일이 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지난 2016년부터 사랑을 키웠다.
나한일은 2016년 2월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복역했다.

나한일이 젊은 시절 연인이었던 정은숙을 수소문해 재회했고 그녀가 옥바라지를 하면서 옥중 결혼식까지 마쳤다고 한다. 두 사람은 2016년 4월 7일 교도소 안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같은 해 11월 혼인신고를 했다.
앞서 나한일은 지난 1989년 유혜영과 결혼했는데 9년 만에 이혼했으며 이혼 4년 만에 재결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3년 전쯤 다시 결별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숙도 이혼의 아픔을 겪은 뒤 나한일을 만나 이제는 평생의 동반자로 살아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나한일은 1985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무풍지대’ ‘첫사랑’ ‘용의 눈물’ ‘왕초’ ‘야인시대’ ‘연개소문’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현재는 한국해동검도협회에서 총재를 맡고 있다.
정은숙은 MBC 14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수사반장' '암행어사'와 영화 '나도 몰래 어느새' 등에 출연했다./ kbr813@nate.com
[사진] 영화 스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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