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나한일, 유혜영과 2번의 결혼·이혼→전 연인 정은숙과 옥중결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5.24 19: 01

배우 나한일, 말 그대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고 있다. 한 여자와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 그리고 전 연인과 결혼했다.
24일 나한일이 ‘옥중 결혼’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나한일이 총재로 있는 한국해동검도협회 측은 이날 OSEN에 “나한일이 오는 27일 정은숙과 결혼한다”며 “서울 한 호텔에서 지인들 30~40명을 초대해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고 밝혔다.
더욱 놀라운 건 나한일이 2016년 옥중에 있었을 때 재결합했던 모델 유혜영과 이혼한 뒤 정은숙과 사랑을 키웠고 ‘옥중 결혼’과 혼인신고까지 마친 상태라고 전해졌다.

나한일은 1989년 당시 톱모델 유혜영과 결혼했다. 이후 결혼 9년 만인 1998년 이혼 발표를 해 대중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2년 만에 재결합했다.
나한일은 2009년 KBS 드라마채널 ‘하하 호호 부부유친’에 유혜영과 출연했을 때 유혜영과 두 번 결혼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유혜영과 처음 결혼했을 때는 유혜영과의 결혼이 치밀하게 짠 각본이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나한일은 “유혜영과의 결혼은 처음부터 치밀하게 짜여진 각본이었다”며 KBS 드라마 ‘무풍지대’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어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나한일은 “무명시절부터 아내 몰래 16년간 짝사랑했었다. 심지어 드라마에 아내를 추천하는 등 직접 섭외했었고, 그 후 기자들에게 열애설까지 유포했었다”고 했다.
하지만 결혼 9년 만에 이혼한 두 사람. 그런데 이후 나한일과 유혜영은 배우생활을 하고 있는 딸 나혜진과 함께 셋이 만나다가 결국 재결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렵게 재결합해 결혼생활을 이어갔는데 나한일이 2016년 해외 부동산 투자사기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투자사기 혐의로 옥중 생활을 하던 중 나한일은 유혜영과 이혼했다. 그리고 정은숙과 2016년 4월 7일 교도소 안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같은 해 11월 혼인신고를 했다.
정은숙은 나한일이 젊은 시절 연인이었다. 나한일은 과거 연인 정은숙을 수소문해 재회, 부부의 연을 맺었다고 전해졌다. 정은숙도 이혼의 아픔을 겪고 살고 있었는데 두 사람이 서로에게 평생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마음먹고 결혼식을 올렸다.
16년간 짝사랑했던 유혜영과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 그리고 과거 연인이었던 정은숙과 결혼한 나한일. 파란만장한 인생이다. /kangsj@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컷,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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