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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레터] 나한일♥정은숙, 이혼 아픔→옥중 결혼까지 질긴 인연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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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배우 나한일이 정은숙(본명 정하현)과 옥중 결혼 후 오는 27일 결혼식을 올린다.

무려 30년 만에 이어진 사랑이다. 앞서 한 매체는 나한일과 정은숙의 결혼 사실을 보도하며 두 사람은 나한일이 지난 2016년 옥중에서 이혼한 뒤 사랑을 키웠고 이미 '옥중 결혼'과 혼인신고까지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나한일은 1985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국민 드라마 '무풍지대'를 통해 이름을 알렸고 '야인시대', '연개소문', ‘토지’ 등에 출연해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연기로 인기를 끌었다. 정은숙은 MBC 14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정하현이라는 이름으로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수사반장'에 출연한 바 있다.

결혼 전 교제를 했었다는 두 사람은 각자 다른 이들과 결혼했다. 나한일은 1989년 동료 배우 유혜영과 결혼했지만 9년 만에 파경에 이르렀다. 이후 다시 4년 만에 재결합 한 두 사람은 3년 전 다시 이혼했다. 정은숙 역시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었으며 마침내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함께 하게 됐다.

나한일의 순탄하지 않은 삶도 두 사람에게는 장애가 되지 않았다. 나한일은 지난 2006~2007년 대출 브로커를 통해 저축은행에서 100억대 불법대출을 받은 뒤 이 돈을 개인적으로 써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경가법상 배임)로 기소돼 지난 2010년 징역 2년 6월의 확정판결을 받고 복역한 바 있다.

지난 2016년에도 그는 해외 부동산 투자 사기 혐의로 다시 한 번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했다. 이 때 그는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채로 이혼한 후 정은숙과 다시 재회해 혼인신고까지 하며 미래를 약속했다. 나한일은 이후 출소해 현재 한국해동검도협회 총재를 역임하고 있다.

나한일이 총재로 있는 한국해동검도협회 측은 24일 OSEN에 "나한일이 오는 27일 정은숙과 결혼한다"면서 "서울 한 호텔에서 지인들 30~40명을 초대해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렇듯 돌고 돌아 오랜 시간이 걸려 함께 하게 된 두 사람은 옥중에도 결혼을 결심할 만큼 굳은 믿음을 발휘했다.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결혼 생활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출연 작품 및 프로그램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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