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김진욱 감독, "0-8 역전보다 어제 승리가 더 귀중"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5.24 17: 51

"어제 승리가 더욱 귀중하다".
김진욱 KT위즈 감독이 KIA를 상대로 거둔 9회 대역전승의 의미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KT는 23일 KIA와의 경기에서 4-8로 뒤진 9회초 대거 5점을 뽑아 역전승을 거두었다. 지난 3월 두산전을 상대로 거둔 8점차 역전보다 더 높은 평점을 매겼다. 
24일 KIA와의 광주 주중 3차전에 앞서 김 감독은 "그때 두산전보다 더욱 의미가 컸던 승리였다. 그때는 개막 초반이었지만 어제는 팀이 마이너스인 상황에서 승리를 따냈다. 이런 승리는 상승세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개막 직후은 3월 31일 두산과의 수원경기에서 8-0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8-20으로 뒤집은 바 있다. 초반 힘찬 기세를 보여주었다. 전날은 만일 졌다면 19승28패로 적자폭이 커지는 위기였다. 9회 역전쇼를 펼치며 20승 고지를 밟으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역전승이었다. 
김 감독은 역전승의 배경으로 "8회말 추가 실점 상황에서 안치홍의 안타성 타구를 걷어낸 3루수 황재균의 수비가 컸다"고 말했다. 아울러 "9회 강백호의 2타점 동점 안타는 그만큼 자신있게 덤벼들어 적극적인 타격으로 빼낸 것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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