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4실점' 왕웨이중, 대만 생중계 승리 불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5.24 20: 23

NC 외국인 투수 왕웨이중이 대만 생중계 경기에서 승리가 불발됐다. 
왕웨이중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의미있는 경기였다. 24일 잠실 NC-LG전을 시작으로 대만에서 TV와 유무선 플랫폼을 통해 KBO리그 생중계 서비스가 시작됐다. KBO가 글로벌 스포츠 중계 마케팅사 MP&Silva와 대만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KBO리그가 인터넷, 모바일 앱 등 유무선 플랫폼 외에 해외에서도 TV로 생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왕웨이중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0-4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가 패전 투수가 될 위기다. 

1회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오지환의 3루수 직선타 아웃 때 더블 아웃으로 2아웃. 박용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3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3회 갑자기 흔들렸다. 포수의 패스트볼이 2개나 나왔고, 볼넷도 2개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정상호에게 안타를 맞고, 정주현의 타석 때 패스트볼이 나와 희생 번트를 하지 않고도 무사 2루가 됐다. 이후 희생 번트를 시도했다가 파울이 된 정주현은 2루수 땅볼 아웃, 1사 3루에서 이형종에게 좌전 적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볼넷과 삼진으로 2사 1,2루. 김현수에게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2사 1,3루에서 양석환이 때린 빗맞은 타구가 우측 파울선상 안에 떨어지면서 4점째를 허용했다. 
4회부터 피칭이 안정됐다. 정상호와 이형종을 삼진으로 잡으며 삼자범퇴. 5회에도 중심타선을 상대해 오지환과 김현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6회 삼자범퇴로 막은 왕웨이중은 7회 배재환으로 교체됐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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