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158km 14K 괴력' 소사, 최고 투수는 나야 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5.24 21: 01

LG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가 개인 4번째 완봉승을 기록했다. 14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올 시즌 KBO리그 최고 투수다운 피칭을 자랑했다. 
소사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 경기에서 9이닝 4피안타 14탈삼진으로 4-0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과 함께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세웠다. 종전 바티스타(한화), 밴덴헐크(삼성)가 1경기 14K를 기록한 바 있다. 
최고 158km의 강속구는 물론 슬라이더와 포크 제구력도 완벽했다. 1회부터 매 이닝 삼진쇼였다.

1회 선두타자 박민우를 154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2사 후 나성범을 157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회에도 삼진 2개를 잡으며 삼자범퇴. 스크럭스는 9구째 138km 슬라이더로 삼진, 2사 후 권희동을 157km 직구로 3구삼진을 잡아냈다. 3회에는 윤병호과 손시헌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윤수강을 140km 슬라이더로 삼진 아웃.
4회 박민우에게 기습 번트 안타를 허용했다. 이날 첫 피안타. 노진혁을 외야 뜬공으로 잡은 후 KK로 이닝을 끝냈다. 나성범을 131km 커브로 삼진, 스크럭스를 149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5회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권희동을 중견수 뜬공으로 1아웃이 됐다. 윤병호를 150km 직구로 삼진, 손시헌은 154km 낮은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6회 윤수강(134km 포크)과 박민우(136km 포크)를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4타자 연속 K를 이어갔다. 더불어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11개) 타이. 노진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후 나성범을 154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 
7호 선두타자 스크럭스를 135km 포크로 삼진을 잡아냈다. 8회에는 2사 후 이날 프로 데뷔 첫 타석에 들어선 이인혁을 134km 포크로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4K. 
9회 LG팬들의 박수갈채오 함성을 받으며 마운드에 올랐다. 1사 후 노진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2사 1,2루에서 박석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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