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와안아줘' 장기용♥진기주, 12년만 재회..다시 사랑할까[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5.24 23: 02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과 진기주가 12년 만에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이 모든 장애물을 뛰어넘고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을까.
2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 연출 최준배)에서 채도진(장기용 분)과 한재이(진기주 분)가 재회했다. 중학교 3학년이었던 2006년 헤어진 이후 12년 만에 다시 만난 것.
도진은 어린 시절 아버지 윤희재(허준호 분)가 살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자 “희생당하신 분들과 똑같이 (아버지를)죽여 달라고 할 거다”라고 취재진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대신 사죄했었다.

희재는 재이(본명 낙원)가 어렸을 때 낙원(류한비 분)의 부모를 살해했고 이어 딸 아이까지 죽이려 했으나 나무에게 발각돼 교도소에 수감됐다. 이 사건 이후 아들은 아버지를 아버지로 인정하지 않고, 무고한 사람들을 이유 없이 죽인 사이코패스이자 살인자로 생각하며 살아왔다.
성장해 경찰대생이 된 나무는 도진으로 개명했고 아버지와 다른 모범적인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형 현무(김경남 분)는 아버지의 성향을 닮아 범죄자로 성장하고 말았다.
도진은 어린 시절 좋아했던 재이와 우연히 촬영장에서 재회해, 기자들의 질문 세례를 받고 있던, 그녀를 위기에서 구해줬다. 엄마처럼 배우가 된 재이는 신체적인 문제보다 극도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현장에서 기절했던 것.
재이의 매니저(박수영 분)는 도진이 그녀의 죽은 어머니 지혜원(박주미 분)에 대한 이야기를 기자들에게 했다고 오해했다. 혜원은 희재의 손에 살해됐던 바. 그러나 도진은 이 같은 사실을 언론에 밝힌 적이 없었다. 오해를 받았음에도 재이를 인터뷰하기 위해 극성 맞게 몰린 기자들의 차량을 막아 세워 다시 한 번 위기에서 구해줬다. 결국 도진과 재이는 서로가 낙원, 나무라는 사실을 알고 애틋한 그리움을 표했다.
과거 낙원은 아버지 사건으로 충격 받은 나무를 위로하며 “죽지 마라. 죽으면 그땐 나 절대로 너 용서 안 한다. 그러니까 약속해라. 꼭 살아있겠다고”라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만날 수 없었다.
성장한 도진은 학교에서 낙원의 환영을 보고 “넌 지금도 나한테 이렇게 웃어줄 수 있느냐”고 물었고 그녀는 한결 같은 미소로 화답했다./ kbr813@nate.com
[사진] ‘이리와 안아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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