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인생술집' 케이윌 놀리기, 세상 제일 꿀잼이네요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5.25 07: 03

 '인생술집' 케이윌 놀리기, 세상에서 제일 가는 '꿀잼'이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서는 가수 김연우, 박정현, 정엽, 케이윌이 출연해 입담을 발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루프탑에서 모인 MC 및 게스트들은 다채로운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중간중간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특히 김연우는 자신의 이름이 예명이라는 사실을 밝혀 시선을 모았고, 케이윌은 "형이 예명이라 반가웠다. 노래 잘 하는 가수들은 본명인 경우가 많은데 전 본명이 김형수다"라며 동질감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케이윌은 가장 먼저 무반주로 노래를 불렀고 그의 뛰어난 가창력에 모두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케이윌 이후 정엽, 박정현, 김연우는 기타나 피아노와 함께 노래를 불러 더욱 풍성한 무대를 완성했고 이를 지켜보던 케이윌은 "안 되겠다. 다시 불러야겠다"면서 "밴드 데려와"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케이윌의 수난시대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가 "가수에게 최고의 무대는 무대에서 노래를 안 하는 것"이라고 하자 MC들이 "공짜로 돈 벌려고 하는 것이냐"며 너스레를 떨어 케이윌을 당황시킨 것. MC들은 정엽이 비슷한 이야기를 하자 감동적은 분위기를 만들어냈고 이를 본 케이윌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방송 말미, 게스트로 등장한 미카엘 셰프는 '레이디 퍼스트' 원칙에 따라 케이윌의 순서를 넘기고 장도연에게 와인잔을 따라줘 눈길을 끌었다. 이를 모르고 있던 케이윌은 자신의 순서인 줄 알고 와인잔을 내밀어 웃음을 선사했기 때문. 여러모로 케이윌의 수난이 계속된 시간이었다.
이날 계속된 케이윌 놀리기로 큰 웃음을 선사한 '인생술집'. 이에 무대에서는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내다가도 예능에서는 놀림당하는 어리숙한 모습으로 좀처럼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을 발휘 중인 케이윌을 종종 더 많은 예능에서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 nahee@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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