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YG 양현석이 밝힌 빅픽처.."빅뱅 공백은 짧고 블핑은 컴백"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5.25 11: 34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수장 양현석 대표가 직접 YG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된 빅픽처를 들려줬다. 그룹 빅뱅의 공백은 짧고 블랙핑크는 6월 컴백하며 위너와 아이콘의 신곡 발표는 하반기를 기대해도 좋다는 것이 그의 설명.
양 대표는 25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팬들이 궁금해하는 몇 개의 사안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4년 만에 'FROM YG(http://www.yg-life.com/)’를 통해 메시지를 전한 것. 문답형식으로 정리한 그의 깔끔하고 진심어린 대답이 팬들을 환호케 하고 있다.
양 대표는 일단 빅뱅 멤버들의 공백에 관련돼 언급했다.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공백은 짧다'라는 것이 그의 답이다. "빅뱅 멤버 대부분 군대를 갔다. YG의 수장으로서 고민이 많을 것 같은데?"란 질문에 양 대표는 "아직 입대하지 않은 승리를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의 멤버들이 내년 말이면 제대하는지라 빅뱅의 공백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현재 승리는 특유의 장기를 살려 여러 방송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중이다.

이어 양 대표는 "빅뱅이 2006년 8월에 데뷔하였으니 올해로 12년 차이다"라며 "빅뱅이 데뷔할 당시 10년 가는 그룹을 만들어보겠다는 포부를 여러 차례 밝힌 적이 있었는데 빅뱅의 ‘거짓말’이라는 노래 제목처럼, 큰 나무를 기대했던 빅뱅이 거대한 산이 돼버린 느낌이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더불어 "사실 댄스 그룹으로 10년을 유지하는 일도 극히 드문 일입니다만, 빅뱅처럼 매년 성장하며 더 큰 인기를 얻는 그룹은 전 세계를 찾아봐도 유례가 없는 일인 것 같다"라고 자평하며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많은 후배 그룹들에게 팬들과 더 오래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도 덧붙였다.
이어 올해 아이콘과 위너의 신곡 발표 계획이 또 마련돼 있는지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아이콘과 위너는 올해 YG의 첫 주자로서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바다.
이에 양 대표는 "제작자로서 소속 가수를 바라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전 포인트는 '이들의 성장판이 열려 있나'에 대한 관찰이다. 물론 그것은 음악이며 음악을 통한 그들의 발전 가능성이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드러내며 "다행히 두 그룹 모두 작사•작곡이 가능한 아티스트형 그룹이고, 올해 발표한 정규 앨범의 완성도가 매우 좋았다는 점에서, 두 그룹의 성장판은 활짝 열려 있는 상태라 볼 수 있다. 요즘 바쁜 일정 중에도 두 그룹 모두 쉴새 없이 신곡 작업 물들을 쏟아내고 있기에 올 하반기 이들의 좋은 소식들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하반기 컴백 가능성을 열어뒀다.
세 번째로 팬들이 고대하는 블랙핑크의 컴백 계획과 관련해 공식 발표했다. 양 대표는 "블랙핑크의 신곡은 도대체 언제 나오는 것인가?"란 질문을 던진 후 "YG의 유일한 걸그룹인 블랙핑크의 공백이 너무 길었다"라고 인정하며 "데뷔 후 줄곧 싱글 형태로 발표하여 팬들의 아쉬움이 많았는데 오는 6월 15일 블랙핑크의 첫 미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컴백일을 고지했다.
"오래 준비한 만큼 만족할만한 결과물들을 완성할 수 있었고, 블랙핑크의 미니 앨범이 발표되는 6월을 시점으로 연말까지 지속적인 신곡 발표와 프로모션을 계획할 수 있을 것 같다. 블랙핑크의 거침없는 질주에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해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상승시켰다.
이 외에도 양 대표는 SBS 'K팝스타 시즌 4'의 우승자인 케이티김은 데뷔 앨범을 YG에서 준비하며 미국 촬영을 포함한 여러 편의 뮤직비디오 제작까지 끝마친 상황이지만 케이티김의 모든 앨범 준비 과정을 처음부터 담당해왔던 YG의 임직원이 올해 초 독립을 결정하면서 케이티김이 그를 따라 신생 소속사로 이적하게 됐다는 소식도 들려줬다. 그러면서 양 대표는 "YG는 케이티김의 음원 유통은 맡아 연결성을 유지하며 케이티김의 성공적인 데뷔를 응원하고 지원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nyc@osen.co.kr
[사진] 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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