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홈런 14점 폭발+헥터 5승' KIA, 2연패 탈출…NC 6연패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5.25 21: 53

KIA 타이거즈가 2연패를 끊었다. NC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4-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2연패를 끊어내고 25승24패를 마크하며 5할이 무너질 위기에서 벗어났다. 아울러 4위로 올라섰다. 반면, NC는 6연패에 빠지면서 18승33패에 머물렀다. 

이날 KIA의 화력은 1회부터 폭발했다. 1회초 1사 후 김선빈의 볼넷과 안치홍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최형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김주찬이 NC 선발 최성영의 초구 138km 속구를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달아났다.
KIA는 4회초 점수를 추가했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한승택이 1B2S에서 최성영의 136km 속구를 받아쳐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한승택의 데뷔 첫 홈런포였다.
NC도 반격에 나섰다. NC는 4회말 선두타자 스크럭스가 KIA 선발 헥터의 143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반격을 개시하는 듯했다.
하지만 5회초 KIA는 NC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5회초 1사 후 김선빈의 좌중간 2루타와 안치홍의 볼넷, 최형우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김주찬의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정성훈에게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냈고 이후 1사 1,2루에서 이범호의 3점포, 한승택의 솔로포 등 백투백 홈런까지 터지면서 대거 7점을 수확했다.
NC는 5회말 대타 이상호의 좌전 안타와 박민우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노진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KIA는 6회초 정성훈의 2타점 적시타, 그리고 9회초 정성훈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선발 헥터가 6⅔이닝 114구 10피안타 7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은 14안타 5홈런 14득점으로 맹폭을 이뤘다. 김주찬이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한승택은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반면, NC는 선발 최성영이 4⅓이닝 6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고, 이후 올라온 이민호(0이닝 3실점), 유원상(2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은 12안타를 때려내고도 2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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