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승운 없었던 브리검, 38일 만에 2승 맛보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5.26 20: 24

유독 승운이 없던 브리검(30·넥센)이 시즌 2승을 챙겼다.
브리검은 26일 오후 5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와 시즌 5차전에서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8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3패)을 기록했다. 브리검의 호투를 발판으로 넥센은 3-2로 이겼다.
브리검은 1회 손아섭에게 맞은 투런홈런을 제외하면 실점이 없었다. 5회가 위기였다. 브리검이 왼쪽 발목에 통증을 호소한 것. 코칭스태프가 마운드에 올라갔지만 강판은 없었다. 브리검은 손아섭과 이대호를 아웃으로 처리하며 6회까지 막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유독 승운이 없던 브리검이다. 롯데와 만나기 전까지 브리검은 10경기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가 6차례나 됐지만 승수는 1승에 불과했다. 호투에 비해 타선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도 넥센 타선은 3점 밖에 뽑지 못했다. 브리검은 마지막까지 가슴을 졸이며 경기를 지켜봤다. 다행히 이보근과 오주원, 김상수가 이어 던지며 한 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브리검은 무려 38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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