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급비밀, 경하 강제추행 혐의에 오늘(31일) '엠카' 출연 취소.."활동 비상"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5.31 15: 37

보이그룹 일급비밀 멤버 경하(본명 이경하)가 강제추행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논란이 일면서 '엠카' 출연을 취소했다.
소속사 JSL컴퍼니 관계자는 31일 오후 OSEN에 "일급비밀이 이날 오후 출연 예정이었던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의 출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음악방송 일정에 대해서는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컴백과 동시에 활동에 비상을 맞은 모습이다. 
앞서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24일 진행한 1심에서 이경하에 10대 시절이었던 지난 2014년 12월께 동갑내기인 A양을 상대로 강제추행을 한 혐의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법원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이에 대해서 소속사 관계자는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 현재 항소를 한 상태다. 멤버들이 활동하는데 상처받을까 걱정된다"라고 입장을 밝히면서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경하 측은 29일 항소장을 제출한 상황.
하지만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일단 아이돌 그룹 멤버로서 강제추행 혐의에 휩싸인 것 자체가 이미지에 치명타였고, 특히 일급비밀이 지난 23일 새 싱글을 발표하고 선고 이후에도 활동을 이어왔다는 점이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급비밀은 지난해 1월 7인조로 데뷔했으며, 경하는 배우 김고은 닮은꼴로 유명세를 탔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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