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김경문 감독, "최성영, 잘 던져야 한다는 마음 너무 강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6.01 16: 34

"득점 지원을 받은 뒤 좀 더 편하게 던져야 하는데…". 
NC는 지난달 31일 한화를 5-4로 꺾고 3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4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귀중한 승리를 거뒀지만 아쉬운 부분이 없는 건 아니었다. 1일 창원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선발 최성영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최성영은 타선 지원에 힘입어 시즌 3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으나 4회 급격히 흔들리며 2점을 헌납했다. 이에 NC는 5회 장현식을 조기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김경문 감독은 "타자들의 도움 속에 5점을 얻은 뒤 더 편하게 던져야 하는데 완벽히 막아야 한다는 마음이 너무 강해 힘이 들어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되도록 선발 투수를 바꾸지 않으려고 했는데 팀이 이기는 게 먼저"라며 "6월 선발진이 안정될 때까지 상황에 따라 선발 투수를 일찍 교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경문 감독은 장현식의 선발 복귀 시점에 관해 "공을 좀 더 던져야 한다. 점수차가 큰 상황에서 편안하게 던지면서 한 번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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