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고' 워너원 유닛 탄생기..워너블·헤이즈 울리며 종영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6.04 21: 10

 역대급 유닛의 탄생기다. 보이그룹 워너원이 화려한 컴백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리얼리티 ‘워너원고(WannaOne Go) : X-CON’(이하 ‘워너원고’)에서는 워너원의 월드투어 콘서트 현장과 새로운 스페셜 앨범의 유닛 곡 및 타이틀 곡 ‘켜줘(Light)’ 무대를 최초로 독점으로 공개했다.
‘워너원고’는 워너원의 초특급 유닛 프로젝트를 위한 멤버간의 탐색전과 매칭 과정, 역대급 프로듀서들과의 컬래버레이션 작업 과정을 함께했다.

넬이 프로듀싱한 린온미(윤지성, 하성운, 황민현)의 ‘영원+1’, 다이나믹듀오가 프로듀싱한 남바완(박지훈, 배진영, 라이관린)의 ‘11’, 헤이즈가 프로듀싱한 더힐(옹성우, 이대휘)의 ‘모래시계’, 지코가 프로듀싱한 트리플 포지션(김재환, 강다니엘, 박우진)의 ‘캥거루’가 바로 그 유닛곡들.
이날 방송된 ‘워너원고’에서는 유닛곡 작업 과정부터 모든 무대가 최초로 공개됐다. 무대에 앞서 진행된 리허설 후 김재환은 “원래 동선이 없었는데 형이 오셔서 동선도 잡아주셨다”며 지코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코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라 완벽하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굉장히 창의적인 능력이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대휘는 “이 곡을 진심을 다해서 준비했다”고 말했고, 헤이즈는 “꽃가루를 그냥 흘려보내면 안 될 것 같다. 마지막에 나오는 꽃가루를”이라며 스포일러를 전했다. 또한 헤이즈는 “가사를 직접 썼는데 그때 진심을 팬들에게 잘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지훈은 “세 명 다 원하는 곡을 맞춰주셔서 무대를 박살 낼 작정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이나믹듀오는 “깜짝 놀랄 능력, 가창이나 뭐 율동 멋있어서 워너블이 감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민현은 “정말 좋아하는 넬 선배님이 주신 곡으로 무대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이라고 넬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에 넬은 “아이돌과 함께 했던 무대는 처음인데 그 선입견을 깨준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된 워너원의 월드 투어 콘서트 ‘원더월드(ONE: THE WORLD)’의 현장이 공개됐다. ‘린온미’의 ‘영원+1’ 무대가 가장 먼저 워너블을 만났다. 헤이즈가 “팬들 울겠다”며 눈시울을 붉힐 정도. 황민현은 “존경하는 넬 선배님 노래를 부르게 돼서 영광이다. 다시 오지 않는 기회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하겠다”고, 윤지성은 “가슴이 울리는 무대를 부르고 싶었는데 진심을 다해서 열심히 부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세 사람의 무대는 관객들의 가슴을 울렸다. 이에 김종완은 “감정이입이 다른 것 같다”며 감탄했다.
이어 ‘트리플 포지션’의 ‘캥거루’ 무대가 공개됐다. 지코는 연습 현장부터 리허설 무대까지 열정을 불태웠다. 멤버들이 등장하기 전부터 디테일하게 무대 동선까지 정리했다. 예상보다 더 큰 고척돔 무대에 타이밍 잡기가 어려워 돌출무대까지 이동하기 쉽지 않았던 바. 본무대에서는 훌륭하게 해냈다. 멤버들은 깜찍한 엔딩 포즈를 선보였고, “돌출 무대 나가는 게 신났다”고 밝혔다.
‘남바완’은 ‘11’을 선보였다. 연습 중 박지훈은 20살 생일을 맞았는데, 다이나믹듀오가 직접 케이크를 들고 나타나 그의 생일을 축하했다. 연습만 보고도 개코는 “관객들이 울 거다. 멋있다”고, 최자는 “너희들 잘하긴 잘한다”고 칭찬했다. 남바완의 무대는 진영의 독무로 시작됐다. 평균 19세의 ‘청량즈’는 그야말로 반전의 무대였다. 진영, 지훈, 라이관린은 소년미를 벗어던지고 섹시한 매력을 뿜어냈다.
‘더힐’은 ‘모래시계’ 무대를 보여줬다. 리허설 무대를 본 헤이즈는 “진짜 눈물 난다. 애들 보면서 노래 부르는데 너무 슬펐다”며 눈물을 흘렸다. 대휘의 피아노 퍼포먼스, 성우의 독무를 시작으로 진심을 담은 무대가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타이틀곡 '켜줘' 뮤직비디오 비하인드도 담겼다. 멤버들은 사이 좋게 장난 치다가도 촬영에 들어가면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이어 '켜줘' 무대가 최초로 공개돼 워너원의 섹시한 매력이 담겼다.
한편 워너원은 이날 발매한 ‘켜줘’로 컴백 동시에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유닛곡 네 곡도 차트 줄세우기를 달성하며 ‘워너원 신드롬’을 실감케 했다. 스페셜 앨벌 발매 후에는 세 달에 걸쳐 월드투어 공연을 통해 전 세계 워너블을 만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워너원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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