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볼륨을 높여요' 수현 DJ 첫 도전 성공적‥승리·김새론·김보라 출연 '웃음 만발'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6.04 21: 36

악동뮤지션 수현이 첫 라디오DJ 도전에 성공했다.
KBS 쿨FM '수현의 볼륨을 높여요'가 4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수현은 "라디오는 정식으로 첫 도전이에요. 처음 만나요. 말그대로 첫방인데 저는 안 떨줄 알았어요. 근데 제 콘서트할 때보다 훨씬 떨고 있고 엄청 설레입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첫 방송이라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잘 할 수 있다'고 '힘을 내라'고 메시지 많이 보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수현은 "축하사절단을 모셨다"며 2부에서는 김새론과 김보라, 3부에서는 빅뱅의 승리가 출연한다고 전했다.
이날 수현은 DJ로서 청량감 넘치는 목소리로 안정된 진행 실력을 선보였다. 음악이 흐를 때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음악을 따라부르며 편안하게 라디오 진행을 즐겼다. 
2부, 수현의 절친인 배우 김새론과 김보라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수현과 최근 일본 카가와 현에 함께 여행을 가기도 한 절친이다. 수현은 두 사람의 등장에 "긴장이 확 풀리면서 너무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근황에 대한 질문에 김보라는 "쉬면서 단편영화를 틈틈이 찍고 있다. 여기 저기 여행다니면서 먹으면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예쁘게 사진 찍는 비결에 대해 수현은 "보라씨가 필름 카메라로 찍어주신다. 되게 예쁘게 찍어주신다. 얼마 전에 따로 저희들 찍은 사진을 포토북으로 만들어서 선물해주셨다. 너무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세 사람이 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수현은 "서로가 팬이었다. 좋은 언니, 좋은 동생으로 소개로 만나서 그룹이 됐다"고 전했다. 
최근에 여행을 다녀온 세 사람. 안 싸웠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보라는 "싸울 틈이 없이 웃기 바빴다"고 답했다. 
세 사람의 단점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김새론은 "셋이 만나서 그날은 찌개류를 먹으려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보라 언니가 떡볶이를 먹으러 가자고 했다. 맨날 떡볶이를 먹는다. 닭발이랑 떡볶이를 그렇게 먹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스스로에 대해서는 "언니들이 싫어하는 내 모습은 안경 쓰는 것"이라고 밝혔다.
수현이 기분이 안 좋을 때는 어떻게 풀어줄 수 있냐고 하자 보라와 새론은 "매운 것을 사주면 된다" "노래방에 가면 된다"고 답했다.
보라는 수현을 위한 삼행시를 지어왔다. "이렇게 우리가 친해질지 몰랐는데, 수많은 경험을 시켜주는 내 동생아. 현무암 보러 얼른 제주도 가자"고 말했다. 김새론은 "수현 언니, 언니 덕분에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어서 너무 고마워. 내가 더 잘할게. 돈 많이 벌어서 닭발 많이 사줄게"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3부에 빅뱅의 승리가 출연했다. 
승리는 "위대한 승츠비, 빅뱅의 승리"라며 활력 넘치게 자신을 소개했다.
수현이 긴장이 된다고 하자 "긴장은 지드래곤 형 앞에서나 하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승츠비' 별명에 대해 "썩 좋다"고 답했다. 
회사에서 가장 바쁜 아티스트라고 수현이 소개하자 승리는 "저는 일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제가 일을 가지고 옵니다. 오늘 나오게 된 이유도 정말 오랜만에 매니저랑 이야기하다가 수현양 뭐하냐고 물어봤는데 DJ한다고 해서 내가 가만히 있을 수 없다. 화한을 보내야하냐고 하니까 출연하라고 해서 몸으로 때우러 왔다. 검색어 한번 올려보겠다"고 소리쳤다. 
새 앨범에 대해 승리는 "7월 초에 발매 된다. 6월15일에 블랙핑크가 드디어 앨범이 나온다. 제가 올해 YG에서 홈런을 칠것이냐 병살타를 칠 것이냐 병살타를 치면 당분간 앨범을 못 낼 것 같다. 98% 앨범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앨범 콘셉트에 대한 질문에 "승츠비라고 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와 파워, 음악을 들으면 힘이 날 것이다. 많은 분들에게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무더운 여름을 활활 타오르게 할 수 있는 곡으로 꽉 차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수현의 볼륨을 높여요'의 컨설팅을 해달라고 했다. 
승리는 "절대 서두르면 안된다. 노하우를 쌓은 다음에 손님을 모아야지 당장 청취자를 모으려고 하면 안된다. 계단을 올라가듯이 천천히 올라가야한다"고 말했다. 계단이 싫으면 엘리베이터를 타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청취자들과 승리의 컨설팅 시간. 승리는 다이어트 비법, 연애, 유창한 외국어 실력, 라면 잘 끓이는 노하우 등 다양한 청취자들의 질문에 시원하고 정확하게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승리는 새 앨범이 나오는 7월에 다시 나오겠다고 약속했다. "5년만에 라디오에 나왔다. KBS도 오랜만에 왔다. 이번 솔로 앨범이 나올 때는 팬들과 할 수 있는 여러가지를 할 생각이다. 저로 인해 빅뱅의 공백기가 안 느껴지게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8월엔 장충체육관에서 솔로 콘서트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친오빠 이찬혁과 함께 남매 어쿠스틱 듀오로 왕성하게 활동해 온 수현은 최근 개인 방송과 예능 등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앞으로 라디오 DJ로서 매력을 뽐낼 수현은 쿨FM의 막내 DJ로서, 특유의 목소리와 발랄한 성격으로 ‘볼륨’ 청취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KBS 쿨FM ‘수현의 볼륨을 높여요’는 6월 4일 월요일부터 매일 저녁 8시에 방송되며 89.1MHz와 모바일 콩, MY K 등으로 청취할 수 있다./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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