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유빈 "원더걸스 美활동, 힘들었지만 소중..방탄소년단 자랑스럽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6.05 13: 30

유빈을 떠올리면 강렬한 래퍼의 이미지도 함께 연상된다. 유빈은 그동안 원더걸스 래퍼로 활약을 해온데다 Mnet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도 톡톡한 활약을 펼쳤기 때문. 하지만 이 같은 유빈은 이번에 도도한 도시여성으로 변신을 꾀했다. 
유빈은 5일 오후 6시 첫 솔로 디지털 싱글 '도시여자(都市女子)'와 타이틀곡 '숙녀(淑女)'를 발매하고 홀로서기에 나선다.
특히 유빈은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시티팝(City Pop)' 장르에 도전했다. '시티팝'은 1980년대 유행한 도회적 팝 장르. 여기에 그는 래퍼가 아닌 보컬리스트로 변신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최근 OSEN과 만난 유빈은 "원더걸스와 또다른 복고를 보여주고 싶다"며 "대중분들이 신선해하면서도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Q. 디지털싱글로 솔로데뷔를 하게 됐는데 아쉬움은 없나?
유빈 : 이번에 임팩트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디지털싱글로 보여드리면서 그 곡에만 집중을 하려한다. 하지만 이번 활동이 끝난 뒤 최대한 빨리 다른 곡을 들고 나올 예정이다.
Q. 이번에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유빈 : 80년대 레트로를 살리기 위해서 디테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퍼포먼스도 80년대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안무도 그 느낌을 살리려고 했다. 박자를 타는 법, 손동작 등 그때 당시를 잘 아는 박진영 PD님과 댄스 선생님들이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Q. 어떻게 시티팝을 하게 됐나?
유빈 : 원래 힙합을 좋아하고 즐겨 듣는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시티팝을 즐겨듣기 시작했다. 이번에 장르에 대한 고민도 컸는데, 다양한 색깔을 시티팝에 녹여낼 수 있을 것 같았다.
Q. 박진영 PD가 이번 컴백과 관련해 어떤 조언을 해줬나?
유빈 : 박진영 PD님이 부담감을 느끼지 말고 자연스럽게 나를 보여주라고 하더라. 자연스러움이 매력이 되고 공감이 될 것이라고 조언해주셨다. 부담감을 느끼지 않으려고 한다. 책임감있게 무대를 꾸미겠다.
Q. 대중들에게 이번 앨범으로 어떤 평가를 받고 싶나?
유빈 : 다음 앨범을 빨리 듣고 싶은 가수가 되고 싶다. 이번 활동으로 유빈이라는 가수를 대중적으로 알렸으면 좋겠다. 원더걸스와 다른 내 모습을 거부감 없이 받아주길 바란다.
Q. 원더걸스도 과거 미국에서 한국가수로서 활약을 펼쳤다. 요즘 방탄소년단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
유빈 : 지금 방탄소년단 분들이 자랑스럽게 선전하고 있지 않나. 그런 모습을 보면 같은 한국가수로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 그 시장에서 활동을 해봤지 않나. 그때 당시를 상상해보면 힘들기도 했지만 즐거운 기억이다. 언제 투어버스를 타고 미주 전역을 돌아보겠느냐. 또 어떻게 미국 라디오에 출연해보겠나.
여러가지 경험들이 쌓여서 지금의 내가 왔다. 그때의 기억은 나중에 내게 좋은 안주거리가 될만한 것 같다. 잃고 싶지 않다. 소중한 추억들이다. 그 경험들이 많은 거름이 된 것 같다.
Q. 이번 활동의 목표가 있다면?
유빈 : 1위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인 것 같다. 하지만 준비한 것에 집중하려고한다. 대중분들이 이번 신곡을 신선해하면서도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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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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