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고영욱, '연예인 전자발찌 1호' 벗어나도..벌써 "복귀반대"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6.05 16: 50

 “연예인 전자발찌 1호”, “연예인 최초 전자발찌 부착”, “전자발찌의 아이콘”
이토록 불명예스러운 1호 연예인이 있을까. 가수 고영욱(42)이 오는 7월 ’전자발찌’에서 벗어나는 가운데, 벌써부터 복귀 반대 여론이 뜨겁다. 사실상 방송 복귀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고영욱은 2018년 7월 전자발찌 3년 부착이 만료된다. 신상정보는 2년 더 고지되면서 2020년 7월 고지가 만료된다. 그러나 전자발찌를 벗는다 해도 이미 얼굴이 크게 알려진 스타인만큼 앞으로도 족쇄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직 6월이며 고영욱의 복귀 타진 움직임도 관측되고 있진 않다. 그러나 벌써부터 고영욱의 복귀를 경계 혹은 반대하는 여론이 형성돼 있다. 1976년생인 그가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범죄였던 만큼 죄질이 매우 나쁘다는 것.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서라도 그의 복귀는 안 된다는 의견이 달리고 있다. 그와 함께 그룹으로 활동했던 이상민, 신정환 그리고 절친 탁재훈도 앞서 복귀했던 바. 고영욱의 경우에는 사실상 국내 복귀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 입장이 현재 중론이다.
고영욱은 제법 화려한 과거를 살았다. 지난 1994년 룰라 정규 앨범 'Roots of Reggae'로 데뷔해 그룹 플레이어, 신나고 멤버로 활약한 바 있다.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루트로 끼를 펼쳤는데, 지난 2011년에는 MBC 연예대상 코미디 시트콤 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능력을 인정받기도.
그러나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이미지는 나락에 빠졌다. 이에 대법원은 고영욱에게 징역 2년 6개월,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형을 판결했다.
전자발찌를 벗는다 해도 고영욱에 대한 대중의 분노는 영원히 벗을 수 없는 발찌로 남아있을 전망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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