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덕후] ‘야생의 땅: 듀랑고’가 녹아든 '두니아', 게이머들 호응 끌어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6.06 11: 59

지난 3일 저녁 6시 45분 MBC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이하 ‘두니아’)’가 많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설정’과 ‘리얼’의 경계를 넘나드는 스토리 전개로 기존의 예능프로그램을 뒤엎은 ‘언리얼 버라이어티’ 방식과, 출연진들이 현대에서 미지의 세계로 한순간에 워프한다는 독특한 설정, 여기에 게임을 플레이 하는 듯한 편집에 많은 시청자들이 새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체 콘셉트부터 세부적인 방송 화면 등 ‘야생의 땅: 듀랑고’와 닮은 장면이 상당 부분 등장하며 게이머들의 호응도 이끌어냈다.
▲ 두니아...‘야생의 땅: 듀랑고’와 닮은 세계관

‘야생의 땅: 듀랑고’는 현대 지구인인 플레이어들이 알 수 없는 사고로 공룡 세계로 워프해 새로운 섬을 개척하고 생존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두니아’에서 역시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수), 정혜성(배우), 샘 오취리(방송인), 우주소녀 루다(가수), 권현빈(가수)은 현대 시대에서 일상 생활을 이어가던 순간,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순식간에 ‘두니아’ 세계로 워프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현실에서 사용하던 이들의 휴대폰, 신용카드, 나침반 등은 ‘두니아’ 세계에서 활용도가 떨어지게 되고, 보유한 소지품을 생존을 위한 도구로 활용해 나가게 된다. 특히, 우주소녀 루다는 허기를 달래기 위한 식량으로 갯벌에서 ‘소라게’를 채집해 자신의 양말에 보관하고, 작살로 사용할 나뭇가지를 구해 복어를 잡기도 하며, 신고 다니던 신발을 벗어 보관함으로 활용하는 등 남다른 생존 능력을 보여줬다.
‘야생의 땅: 듀랑고’에서 생존해 나가기 위한 수단으로 채집을 통해 나무와 줄기를 연결해 도끼를 만들 듯 ‘두니아’ 세계에서 역시 출연진 각자의 생존 방식으로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 ‘야생의 땅: 듀랑고’ 설정 그대로 옮겨온 ‘두니아’!
게임의 콘셉트를 넘어 ‘두니아’의 화면 전개는 ‘야생의 땅: 듀랑고’의 독특한 사운드와 UI 등을 도입해 게임 팬들에게 익숙함을 선사했다. 먼저, 출연진들이 ‘두니아’ 세계에 워프하며 접하게 되는 무전기 상 한 여성의 내레이션은 ‘야생의 땅: 듀랑고’에서 플레이어들에게 도움을 주는 NPC ‘K’의 음성과 어투를 모티브로 했다.
또한 출연진들이 생존하기 위해 열매를 채집하고, 물을 뜨고, 갯벌에서 소라게를 잡는 등의 장면은 ‘야생의 땅: 듀랑고’ 내 임무 수행 과정을 연상케 하며, 임무를 완료한 뒤 중간 중간 흘러나오는 효과음은 게임 내 BGM을 그대로 녹여내 친근감을 더했다. 특히, 루다가 양말을 활용해 소라게를 보관하고, 부족한 보관 공간을 늘리기 위해 자신이 착용했던 스타킹을 활용해 가방을 확장하는 장면은, ‘야생의 땅: 듀랑고’ 내에서 유저들이 보관함을 늘리는 각자의 방식을 연상케 했다.
뿐만 아니라, 1회 마지막에는 거대한 공룡이 등장하는 장면을 연출하면서 ‘야생의 땅: 듀랑고’의 공룡 세계를 그려냈다.
▲ ‘두니아’에 등장한 물품 ‘야생의 땅: 듀랑고’에서도 만난다!
야생의 땅 듀랑고_두니아 연계 이벤트넥슨은 ‘두니아’의 첫 방송을 기념한 다양한 연계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오는 17일까지 방송 시작 후 ‘야생의 땅: 듀랑고’에 접속하면 ‘두니아’에 등장하는 아이템으로 구성된 ‘두니아 생존 키트’ 쿠폰 번호를 지급하고, 지정된 시간 접속하는 유저 전원에게는 추가 경험치와 스킬 계열 숙련도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3일부터 9일까지 출석부 이벤트를 통해 ‘두니아’ 내에서 출연진들과 가상의 세계로 워프된 물품들을 게임 아이템으로 지급한다.
넥슨 듀랑고사업실의 이동열 실장은 “’두니아’의 첫 방송 시작과 함께 ‘야생의 땅: 듀랑고’ 내에서도 다양한 연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예능과 게임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시도와 함께 앞으로도 시청자 및 게임 유저분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마케팅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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