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피홈런 악몽’ 신재영, KT전 4이닝 4피홈런 5실점 부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6.08 20: 02

선발 로테이션에 다시 합류했지만, 첫 경기 결과는 좋지 않았다. 신재영(29·넥센)이 KT 타선의 화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신재영은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4이닝 동안 홈런 네 방을 얻어맞으며 5실점했다. 에스밀 로저스의 부상으로 로테이션에 복귀한 신재영은 첫 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지 못했다.
첫 타자부터 피홈런이 나왔다. 1회 강백호에게 우중간 홈런(비거리 125m)을 맞았다. 이어 1사 후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줬고, 황재균에게 대형 좌월 2점 홈런(비거리 130m)을 맞았다. 다만 윤석민의 2루타로 이어진 1사 2루 위기에서는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2사 후 강백호에게 다시 중월 솔로홈런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비거리는 무려 135m였다. 피홈런은 3회에도 나왔다. 박경수 황재균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윤석민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번에도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피홈런이었다.
4회에는 선두 장성우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오준혁의 1루수 직선타 때 주자까지 아웃시키고 한숨을 돌렸다. 신재영은 박기혁을 유격수 땅볼로 정리하고 첫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팀이 4-5로 뒤진 5회 김동준으로 교체돼 승리투수 요건은 없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