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D-day] '라이프 온 마스', '터널' 흥행 잇는 복고 수사물 될까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6.09 06: 20

배우 정경호, 박성웅, 고아성 주연의 '라이프 온 마스'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9일 밤 10시20분 첫 방송되는 OCN 새 토일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연출 이정효)는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1988년, 기억을 찾으려는 2018년 형사가 1988년 형사와 만나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두뇌파 형사 한태주(정경호 분)와 육감파 형사 강동철(박성웅 분)이 함께 만드는 '쌍팔년도 그 놈들의 신 나는 복고 수사극'을 표방하는 것.

지난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에 세심한 연출, 배우들의 해석을 더해 한국적 감성을 담은 새로운 수사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디테일이 다른 리메이크를 선보이는 이정효 PD와 안정적인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 정경호, 박성웅, 고아성, 오대환 등이 합류해 '라이프 온 마스'에서 보여줄 시너지를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타임슬립, 연쇄살인 등의 요소가 앞서 방송된 tvN '시그널', OCN '터널'과 비슷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정효 PD는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우리 작품은 '꿈일까 현실일까'가 포인트다. 기존의 타임슬립물과 다르다. 꿈인지 현실인지 이 점에 집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바.
이에 1988년과 2018년이라는, 20년의 차이가 나는 시대의 감성을 동시에 차용, 폭넓은 시청층을 목표로 삼은 '라이프 온 마스'가 OCN의 새로운 흥행작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라이프 온 마스' 스틸 및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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