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결승포' 두산, NC 잡고 3연승·40승 선착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6.08 21: 26

두산 베어스가 3연승과 함께 40승 선착에 성공했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6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40승(20패)째를 거뒀다. 반면 NC는 전날 롯데전 승리 기세를 잇지 못하고 시즌 42패(21승) 째를 당했다.
이날 홈 팀 두산은 허경민(3루수)-정진호(좌익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지명타자)-최주환(2루수)-오재원(1루수)-류지혁(유격수)-박세혁(포수)-조수행(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세스 후랭코프.

이에 맞선 NC는 이재학이 선발 등판했고, 노지혁(3루수)-이원재(좌익수)-나성범(우익수)-스크럭스(1루수)-박석민(지명타자)-권희동(중견수)-김찬형(2루수)-정범모(포수)-손시헌(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취점은 NC에서 나왔다. 후랭코프의 제구가 흔들리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1사 후 정범모가 몸 맞는 공으로 나간 뒤 손시헌의 볼넷과 노진혁의 적시타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나성범의 사구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스크럭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말 두산이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선두타자 박건우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재환이 이재학의 2구 째 체인지업(124km)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김재환의 시즌 21호 홈런이자 7경기 연속 홈런포로 두산은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양 팀 모두 살얼음판 한 점 차를 유지한 가운데 두산이 8회말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정진호가 희생번트로 찬스를 이었다. 곧바로 박건우가 적시 3루타를 날리며 길었던 양 팀의 0의 행진을 끝냈고, 김재환이 박건우를 홈으로 부르는 안타를 치면서 두산은 4-1로 달아났다. 완벽하게 분위기를 탄 두산은 이후 최주환의 적시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오재원의 안타와 양의지의 희생 플라이로 6-1까지 점수를 벌렸다.
9회초 NC는 선두타자 이상호가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이날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후랭코프는 시즌 9승 째를 챙겼다. NC 이재학은 7⅓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패(2승) 째를 당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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