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불붙은 8회' 두산, 이재학 울린 집중타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6.08 21: 27

두산 베어스가 화끈한 집중타로 팽팽했던 균형을 깨고 승리를 잡았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6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은 3회 한 점을 내준 뒤 4회 김재환을 투런포로 2-1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NC 선발 투수 이재학의 호투에 막혀 좀처럼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5회부터 7회까지 두산은 두 개의 안타를 산발적으로 뽑아내는데 그쳤다.

여전히 한 점 차 살얼음판 한 점 차 리드. 한 번의 집중타가 두산을 웃게 했다. 8회말 여전히 마운드를 이재학이 지키고 있는 가운데 두산은 허경민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두산은 정진호의 희생번트로 한 점을 내는데 집중했다. 그러나 박건우가 3루타를 날리면서 분위기를 바꿈과 동시에 이재학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흐름을 타기 시작은 두산은 완벽하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재환의 적시타 뒤 최주환의 적시 2루타가 나왔다. 여기에 오재원이 안타로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두산은 류지혁 타석에서 양의지를 대타로 냈고, 양의지는 희생플라이로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8회에 4점을 내면서 두산은 6-1로 달아났다.
NC는 9회초 선두타자 이상호가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는 두산의 6-1 완승으로 끝났다. 이재학은 7회까지 2실점으로 막았지만 끝내 이날 경기 패전투수가 됐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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