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양-박 터지자 LG 웃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6.08 22: 06

양-박이 터졌다. 
LG가 삼성을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LG는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1회 2사 만루 기회를 놓치며 분위기가 가라 앉는 듯 했으나 3회 박용택과 양석환의 홈런을 앞세워 빅이닝을 장식하며 손쉽게 이겼다. 
LG는 1회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이형종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오지환의 볼넷, 박용택의 중전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현수의 유격수 앞 땅볼 때 박용택은 2루에서 터치 아웃. 곧이어 채은성이 볼넷을 고르며 2사 만루가 됐다. 양석환이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LG는 3회 오지환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타석에는 박용택. 삼성 선발 최채흥의 4구째를 잡아 당겼고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2-0. 그리고 김현수의 볼넷, 채은성의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1회 2사 만루 기회를 놓쳤던 양석환.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최채흥과 2B2S에서 5구째를 공략해 좌월 스리런으로 연결시켰다. 비거리는 110m. LG는 박용택과 양석환의 홈런을 앞세워 단숨에 5-0으로 달아났다.
선발 임찬규는 박용택과 양석환의 화력 지원을 등에 업고 6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8승 사냥에 성공했다. 
반면 삼성은 7회 구자욱의 적시타와 다린 러프의 투런 아치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으나 전세 역전에 실패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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