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리뷰]"친구 초월한 가족"..'나혼자' 화사X마마무, 우린 '데칼코마니'(ft,和자카야)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6.09 07: 20

   '和ZAKAYA'로 하나된 마마무였다. 멤버들 자체가 데칼코마니였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마마무 화사가 출연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오늘 현역 걸그룹, 핫한 그녀다"면서 스튜디오를 화사하게 밝혀줄 마마무 화사를 소개했다.  매력적인 마스크는 물론 걸크러쉬 대명사로 불리는  비글미 그룹 마마무의 센 언니를 담당하는 화사였다.  화사는 "TV 안에 들어온 기분"이라며 본명은 안혜진이라 전했다.  

영상 속에서는 축제의 젊은이 가득한 5월초 여름밤, 대세 걸그룹 마마무가 행사장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대학축제 섭외 1순위인 마마무였다. 이름에 맞게 라이브를 훌륭하게 선보인 화사 모습도 그려졌다.  
집에서 일어난 화사는 묵직하게 상투를 틀 듯 머리를 높이 묶었고, 이를 본 무지개회원들은 "왜 포청천처럼 그러냐"며 놀라워했다.  뭐가 되었든 그만큼 시선을 끄는 비주얼이었다.  화사는 마시던 물로 가글하듯 목을 축이며, 식물들에게도 물을 줬다. 이어 갑자기 립글로스를 집어들어 입술에도 수분을 추겼다. 
립글로즈가 졌음에도 이를 줍지 않는 쿨한 모습도 보였다. 마치 기안84와 흡사한, 쿨내 진동하는 여자 기안84였다. 
화사는  점심부터 곱창집에 찾았다. 화사는 "삼겹살도 먹고싶으면 그냥 혼자간다"면서 혼자 눈치없이 먹어도 된다며 역시 '혼.곱'을 주문했다.  이에 기안84는 "크게 이해한다"며 공감했다. 혼자 곱창도 모자로 야외까지 자리를 이동한 화사는 염통부터 한 입하더니 세상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소스 종지에 곱창을 미리 옮겨넣는 등 먹방의 고수였다.  화사는 "장기 쪽이 맛있다"면서 내장을 장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염통, 간, 막창, 대창, 천엽을 언급하며 남다른 식성을 보였다.  뚝배기 곱창전골까지 푸짐한 한상이었다. 마지막 볶음밥까지 완벽하게 한 끼를 즐기자, 박나래는 "고독한 미식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화사는 식사를 마치자마자 차아에 낀 음식물을 체크했고, 이어 장보러 마트로 향했다. 거침없이 재료들을 담았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해드뱅잉하듯 상투머리를 질끈 묶은 화사는 요리를 시작했다.  화사는 "시집 잘 가겠는데, 미치겠다"면서 자신의 투박스러운 칼질을 감탄했다. 
알고보니 자신의 '和ZAKAYA'를 오픈하기 위해서였던 것. 화사는 "나래 바가 좋아서 화자카야 오픈 결심, 멤버들이 정말 좋아한다"며 오픈 계기를 전했다.  이때, 마마무가 비글미를 뿜으며 화사 집에 도착했다. 잠옷을 입고  등장한 마마무 멤버들이었다. 화사는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요리를 준비해놨다.  알고보니 모두 배달음식이었다. 센스만점 화사였다. 장에서 봐온 음식들은 데코레이션이었다며 완벽한 사기극을 성공했다. 박나래는 "같은 업계사장으로서, 이건 없어야할 일"이라며 배신감 가득한 목소리를 내 웃음을 안겼다. 
이를 알리없는 마마무 멤버들은 흥이 넘쳤다. 술제조부터 시작, 손기술부터 예사롭지 않은 화사에 멤버들은 넋을 잃었다.  화사는 "깔라만시를 소주에 넣으면 다음날 숙취가 없다"며 이를 전수, 환영인사로 멤버들을 맞이했다.  독특한 술문화 노래까지 마마무 다운 비글미 넘치는 모습이었다. 흥과 웃음이 끊이지 않는 '和ZAKAYA'였다. 
이때 상을 정리하던 마마무는, 갑자기 화투를 거냈다. 현란한 손놀림으로 함께 화투패를 즐겼다. 많이 해본 익숙한 솜씨였다. 착착 감기는 손놀림과 패를 치는 경쾌한 기합소리까지 배꼽을 잡게했다. 멤버들은 "스포츠맨쉽 모르냐"며 서로를 경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기선제압했다.  하지만 결국 승리는 화사에게 돌아갔다. 
화자카야 영업종료와 함께 마마무 멤버들과의 단란한 시간도 마쳤다.  멤버들이 어떤 존재인지 묻자, 화사는 "가족, 친구를 초월한 존재"라면서  "세상에 코드 잘 맞는 사람 만나기 힘들 것"이라며 함께라는 사실에 언제나 행복해하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멤버들 자체가 데칼코마니급 우정이었던 것. 스스럼없이 가족처럼 지내는 마마무의 훈훈한 우정이 지켜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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