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왕' 케인, 토트넘과 재계약...2024년 연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6.09 07: 27

'런던의 왕' 해리 케인이 토트넘과 연장 계약을 통해 팀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지난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과 재계약을 발표했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케인은 2024년까지 토트넘에 남게 됐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재계약으로 케인의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2억 8800만 원)으로 인상됐다. 최근 이적설이 돌던 케인은 재계약으로 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는 인상됐지만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통틀어서 최고 수준이 아닌 금액을 받으면서 토트넘을 위해 뛰게 됐다.

케인은 EPL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이다. 2015-2016시즌과 2016-2017시즌 두 시즌 연속으로 EPL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
케인은 이번 시즌 모하메드 살라에 막혀 3연속 득점왕은 무산됐지만 리그 30호 골을 달성하며 개인 통산 단일시즌 최다골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는 처음 주전으로 자리잡은 2014-2015시즌(리그 21골)을 시작으로 무려 4시즌 연속 리그 20골 고지를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핵심 선수들의 재계약을 약속한 바 있다. 가장 먼저 팀의 상징이자 레알 마드리드 등 유수의 빅클럽에 관심을 받던 케인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토트넘은 케인을 시작으로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손흥민 등 다른 선수들과도 재계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과거 매번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 등 핵심 선수를 판매하며 빅클럽으로 도약할 야심이 없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포체티노 감독과 케인을 붙잡으면서 과거와 다른 행보를 보였다. 
과연 빅클럽으로 확실한 도약을 꿈꾸는 토트넘의 행보가 어떠한 결과로 이어질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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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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